시편 94: 광야의 이중성과 통일성

시편 94: 광야의 이중성과 통일성

17절: 주님께서 나를 돕지 아니하셨다면, 내 목숨은 벌써 적막한 곳으로 가 버렸을 것이다.

어떤 사람에게는 광야가 연단의 장소가 되지만, 다른 어떤 이에게는 죽음의 장소가 된다. 이것이 광야의 적나라한 현실이다. 광야의 이중성을 깨는 것은 주님의 함께하심 여부이다. 주님이 동행하는 광야 길은 연단과 죽음을 이질적으로 만들지 않는다. 연단도 죽음도 모두 주님의 섭리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길에 주님이 함께 하지 않는다면, 광야는 억울하고 이질적인 공간일 수밖에 없다. 자책과 체념도 광야의 이중성을 벗어날 수는 없다. 한 줄기 빛과 한 모금의 물이 광야를 걷는 가난한 그를 감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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