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48: 하나님의 동행
8절: 우리 하느님의 도성, 만군의 주 야훼의 도성에 와보니 과연 듣던 그대로 하느님께서 이 성을 영원토록 굳히셨사옵니다.
이스라엘의 주변국들이 시온산을 보고 동풍에 파산하는 배처럼 두려움에 사로잡힌다. 이스라엘은 시온산에서 즐거워한다. 시온산은 작은 나라 이스라엘의 산일 뿐인데 크고 두려우며 안전을 보장하는 산이 되었는가?
그 이유는 단 하나다. 하나님이 시온산과 함께 하기 때문이다. 시온산은 하나님 때문에 위대하고 거룩한 산이 된다. 시온산이나 이스라엘은 해처럼 그 자체로 빛을 내지 못한다. 그들은 다만 달처럼 태양빛을 반사할 뿐이다. 하나님의 함께 하심이 그들의 가치를 결정한다. 그러므로 ‘너희는 거룩하라 나 여호와 너희 하나님이 거룩함이니라’(레 19:2)를 정결이나 윤리적으로 이해하는 것은 일차적이고, 하나님의 약속으로 해석하는 것이 보다 근원적이다. 그 약속은 하나님의 함께 하심이다. 하나님이 함께 하는 시온산, 이스라엘이다. 함께 하심의 기간은 ‘영원’이다. 그래서 시인에게 감사와 찬송만이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