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더 8장 : 통곡에서 기쁨으로

에스더 8장 <통곡에서 기쁨으로>

15. 모르드개가 왕 앞에서 나왔는데, 푸르고 흰 조복을 입고 큰 금관을 쓰고 자색 가는 베 겉옷을 입고 있었다. 수산 성이 즐거이 부르며 기뻐하였다.
16. 유대인들에게는 영광과 즐거움과 기쁨과 존귀함이 있었다.
17. 왕의 명령이 이르는 각 지방과 각 읍에서 유대인들이 즐기고 기뻐하며 잔치를 베풀고 그 날을 명절로 삼았다. 본토 백성이 유대인들을 두려워하게 되었고, 많은 사람들이 유대인이 되었다.

전국의 유대인들이 몰살될 위기를 넘겼습니다. 유대인을 몰살하려던 하만은 자신이 만든 징대에 자신이 달려 죽었습니다. 하만의 부와 권력이 에스더와 모르드개에게 넘어갔습니다.

그리고 학살당할 뻔한 유대인들은 기쁨의 잔치를 벌였습니다. 그 날을 명절로 삼아 지켰습니다. 전국에서 통곡소리가 기쁨의 노랫소리로 바뀌었습니다. 유대인들의 위상이 하늘을 찌를 듯 높아졌습니다. 유대인들을 죽이려고 했던 주민들은 오히려 유대인들을 두려워하게 되었고, 유대인으로 귀화하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죽음의 위기에서 생명을 되찾은 유대인들이 섬기는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보고 유대인으로 귀화하는 사람들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 반면에 유대인들의 바뀐 위상을 보며 그에 편승하여 인생역전을 노리는 자들도 있었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나는 곳에는 언제나 순수하지 못한 자들도 끼어있습니다. 씨 뿌린 밭에 농부가 뿌리지 않은 가라지가 끼어서 자라나듯이 말입니다.

하나님께서 역사하셔서 흥할 때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혹시 내가 가라지와 같은 마음을 가지고 있지는 않은지.

선하고 의로우신 하나님, 당신의 백성을 사랑하시고 살리시는 그 역사에 동참하게 하소서. 동역자로 사용하소서. 당신의 역사 속에서 인간의 욕망을 이루고자 하는 가라지가 되지 않게 하소서. 성령님, 강하고 담대하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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