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립보서 3장 : ἐν τῇ ὁδῷ(엔 토 호도): 도상에서
빌립보서 3장 <ἐν τῇ ὁδῷ(엔 토 호도): 도상에서>
12. 내가 이미 얻었다고 생각하지도 않고, 온전히 이루었다고 여기지도 않습니다. 다만 그리스도 예수께서 나를 붙잡으신 그 목적을 붙잡으려고 힘쓰고 있습니다.
13. 형제들아, 나는 아직 내가 붙잡은 줄로 여기지 않습니다. 다만 한 가지,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향해 힘써 나아가고 있습니다.
14. 푯대를 향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상을 위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 바울은 그리스도인의 삶을 경주에 비유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의 삶은 푯대를 향한 달려감입니다. 바울이 푯대를 향해 열심히 달려가는 이유는 아직 온전히 이루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9절에서 자신이 의롭다고 합니다. 율법을 통해서가 아니라 오직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의롭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는 자신의 능력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십자가 희생으로 의롭게 되었다고 고백합니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은 착각을 합니다.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의롭게 되었으니 모든 것이 이루어졌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경박한 값싼 구원관이 시작되는 것 같습니다.
바울은 이런 생각들을 차단하기 위해 푯대를 향한 경주의 삶을 이야기합니다. 그리스도께서 붙잡으신 바가 되었음을 붙잡으려고 달려가는 삶이 그리스도인의 삶입니다. 바울을 붙잡으신 그리스도를 붙잡으려고 달려가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삶입니다.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그리스도께서 가신 그 길을 가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완성된 의인이 아니라 의인으로 부름받은 상을 위해 달려가는 사람들입니다. 하나님께로 가는 길 위에 있는 사람들입니다.
♧ 선하고 의로우신 하나님, 우리를 붙잡으신 주님을 향해 달려가는 이 경주를 멈추지 않게 하소서. 힘들어 포기하고 싶을 때 동행하셔서 힘 주소서. 성령님, 강하고 담대하게 하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