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10장 노아의 족보에서 확인하는 하나님의 보편적 사랑

창세기 10장 노아의 족보에서 확인하는 하나님의 보편적 사랑

아담에게 베풀어진 "생육하고 번성하라"는 축복과 계명은 대홍수 이후 세상의 질서를 새롭게 시작한 노아에게도 동일하게 이어졌다. 노아의 후손들 가운데 특별히 주목할 이름은 가나안이다. 우리에게 부정적으로 익숙한 그 이름이 노아의 족보에 있다. 사실 태초에는 '이방인'이라는 구분조차 존재하지 않았다. 모든 인류는 노아의 자손이며, 더 거슬러 올라가면 결국 아담으로부터 비롯된 하나의 가족이다.
하나님이 아담에게 주신 축복과 지침이 노아 시대까지 그 본질을 유지했다면, 우리는 중요한 진리를 깨닫게 된다. 이방인이라 불리는 이들 역시 하나님의 한결같은 사랑의 대상이라는 사실이다. 바뀌지 않는 하나님의 섭리 안에서 모든 인류는 동일한 근원에서 비롯되었으며 같은 사랑을 받는 존재인 것이다. 하나님 이외의 것을 신이라 명명하며 숭배하지만 않으면 된다. 이방 신은 있어도 이방인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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