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아들의 아방가르드적 삶 (눅 4:1-13)

오늘 설교자는 누가복음 4:1-13을 "광야의 시험, 끝내 인간이었기에"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본문은 예수의 광야 시험 사건인데, 주요 등장인물은 시험 사건 직전의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는 예수와 사탄이다. 설교자는 누가 편집자의 하나님 아들 개념을 누가복음 3장의 족보에 나오는 '하나님의 아들 아담'으로 마무리되는 아래로부터의 관점(참고. 마태복음의 족보는 위로부터)을 통해 인간성을 포함한다고 보았다. 하나님의 숨결로 충만한 아담(창세기)처럼 그분의 숨결로 충만한 예수는 같은 선상에 있다. 
사탄의 주특기는 시험이다. 누가가 정리하는 하나님의 아들이 세상에서 받는 사탄의 시험은 세 가지로서 빵, 권력, 그리고 사탄 경배이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는 삶에서 빵이 중요하지만 그것으로는 충분하지 않고 다른 무엇이 있다고 시험 답안을 적어냈다. 권력, 특히 하나님 아들의 증거가 되는 기적을 거부하는 하나님의 아들 예수는 성전 꼭대기에 뛰어내려도 다치지 않을 신분, 곧 십자가를 피할 권세를 거부한다. 마지막으로 사탄의 최고 난이도의 시험은 경배이다. 이 시험은 떡과 권력을 아우르는데, 하나님의 아들 예수는 경배의 대상은 오직 하나님뿐이라고 답안을 썼다. 
누가 편집자의 시각의 특징인 인간성을 포함하는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할 때, 여기에 아담도 예수도 그리고 나는 동일한 선 위에 선다. 마찬가지로 인간성을 포함하는 하나님의 아들은 누가가 고민한 사탄의 세 가지 시험도 피할 수 없다. 마지막으로 설교자는 인간성을 지닌 하나님의 아들 예수를 본받아 우리도 하나님의 아들의 아방가르드(전위대)로 살자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