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의 괴리를 치유하는 예수 (눅 4:22-30)
오늘 설교자는 누가복음 4:22-30을 “화난 사람들”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본문은 예수가 고향에 갔다가 반갑게 맞아주기는 커녕 살인 위협을 받고 내쫓긴 사건이다. 설교를 시작하며 I left my heart in San Francisco를 두 번 들었다. 옛날 내 싸이월드 대문에서 듣던 익숙한 멜로디다. 샌프란시스코는 돌아온 고향 사람을 가슴을 활짝 열고 안아주는데, 예수의 고향 사람들은 예수에게 화를 내며 꺼지라고 했다.
설교자는 예수와 고향 사람들의 대화에서 예수의 예언자적 자의식과 이방인에 대한 관심(구원)에 예수의 고향 사람들이 배척한 것을 대비시켰다. 예수가 그들과 함께 이방인을 향해 개xx라고 하지 않기 때문에 그들은 불같이 화를 냈다. 그러니까 예수의 이방인을 향한 치유와 구원을 그들은 거부했다. 설교자는 그들의 고정관념과 배척 행위가 유전되듯 이미 우리 속에 상존한다고 했다. 예수는 고향 사람들뿐만 아니라 사람의 경계설정과 폐쇄된 마음을 깬다.
설교자는 신영복 선생의 마지막 강의를 예화로 들었다. 어느 노인이 자기 삶을 잘 포장해 각색했다. 노인의 실제 삶과 각색된 삶 사이에는 갭이 발생했다. 신영복 선생은 노인이 각색한 삶이 원래의/그렇게 되었어야 할 삶이고, 그의 실제 삶은 시대가 각색한 것이라고 했다. 신영복 선생의 혜안이다. 그렇다, 하나님은 창조 때 모든 것이 보시기에 좋았다. 그러나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죄인이라고 할 정도로 망가졌다. 각색된 것이다. 예수는 이 괴리를 치유하고 회복시킨다. 예수의 관심이다.
I Left My Heart in San Francisco
The loveliness of Paris seems somehow sadly gay
The glory that was Rome is of another day
I’ve been terribly alone and forgotten in Manhattan
I’m going home to my city by the bay
I left my heart in San Francisco
High on a hill, it calls to me
To be where little cable cars climb halfway to the stars
The morning fog may chill the air, I don’t care
My love waits there in San Francisco
Above the blue and windy sea
When I come home to you, San Francisco
Your golden gate will open wide for me
When I come home to you, San Francisco
Your golden gate will open wide for me
파리의 아름다움은 어쩐지 슬프게만 느껴지고
로마의 영광은 지나간 옛이야기 같네
맨해튼에서 너무나 외롭고 잊혀진 듯 했지만
나는 만(灣)이 있는 내 도시로 돌아갈 거야
샌프란시스코에 내 마음을 두고 왔네
언덕 위 높은 곳에서 나를 부르네
작은 케이블카가 별을 향해 반쯤 오르는 곳
아침 안개가 공기를 차갑게 해도 상관없어
내 사랑은 샌프란시스코에서 기다리고 있어
푸르고 바람 부는 바다 위에서
내가 샌프란시스코 당신에게 돌아갈 때
당신은 황금문을 활짝 열고 나를 맞아주겠지
샌프란시스코, 내가 당신에게 돌아가면
당신의 황금문이 나를 위해 활짝 열릴 거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