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수아 15:1-19 무위가 아닙니다

여호수아 15:1-19 무위가 아닙니다

13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명령하신 대로 여호수아가 기럇 아르바 곧 헤브론을 유다 자손 중에서 분깃으로 여분네의 아들 갈렙에게 주었으니 아르바는 아낙의 아버지였더라
14   갈렙이 거기서 아낙의 소생 그 세 아들 곧 세새와 아히만과 달매를 쫓아내었고
15   거기서 올라가서 드빌 주민을 쳤는데 드빌의 본 이름은 기럇 세벨이라

♢ 모세의 약속을 듣고 45년이 지난 후 85세에 갈렙은 헤브론 지역을 얻게 되었습니다. 모세가 약속한 그 땅을 갈렙은 믿음으로 얻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받았습니다. 

믿음으로 얻었고, 은혜로 받았다는 것이 무위로 얻고 받았다는 것이 아닙니다. 갈렙은 45년의 긴 세월을 인내하며 기다렸습니다. 그 긴 세월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기다렸다는 것은 묘사되지 않았지만 하나님을 향한 믿음이 단단해지도록 끊임없는 연단의 삶이 있었을 것입니다. 

45년은 짧은 시간이 아닙니다. 일제 강점기 35년 동안 민족의 지도자였던 많은 사람들은 조선의 독립을 포기하고 친일 앞잡이가 되었습니다. 그보다 10년이 더 긴 45년을 광야에서 보내며 절망하고 포기하지 않고 지킨 갈렙의 믿음의 너머에 있는 연단의 삶을 기억해야 합니다.

믿음으로 은혜로 라는 말은 무위로 공짜로 라는 뜻은 아닙니다.   

갈랩은 드빌을 점령한 조카 웃니엘, 후에 사사가 된(삿3:7-11) 그에게 딸 악사를 아내로 주었습니다. 딸 악사는 아버지 갈랩에게 지참금으로 밭과 우물을 요청하였습니다. 여기서 밭은 비옥한 땅이 아닙니다. 비옥한 땅이라면 우물을 요청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밭은 “메마른 지역, 척박한 땅”으로도 번역될 수 있다고 합니다. 메마른 지역, 척박한 땅을 개간하여 살려면 우물이 필요했기 때문에 우물이 필요했던 것입니다.

웃니엘과 악사는 하나님이 주신 땅, 메마르고 척박한 땅이지만 그 땅을 위하여 싸우고 개간하여 기업으로 일구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의 약속의 땅은 일구지 않아도 곡식이 자라는 땅이 아닙니다. 약속의 땅은 하나님을 믿고 포기하지 않아야 얻을 수 있는 땅입니다. 약속의 땅은 하나님을 믿고 땀 흘리고 수고하여야 열매 맺을 수 있는 땅입니다.

 믿음으로 은혜로 라는 말은 무위로, 공짜로 라는 뜻은 아닙니다. 

♧ 신실하신 하나님, 당신의 약속을 이루기 위해서 참고 인내하며 싸워내야 하는 것들이 있음을 잊지않게 하소서. 나에게 주어진 삶의 정황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찾아 이루려는 수고가 항상 있게 하소서. 성령님, 강하고 담대하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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