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수아 9:1-15 하나님을 알고 인정하라

여호수아 9:1-15 <하나님을 알고 인정하라>

1   이 일 후에 요단 서쪽 산지와 평지와 레바논 앞 대해 연안에 있는 헷 사람과 아모리 사람과 가나안 사람과 브리스 사람과 히위 사람과 여부스 사람의 모든 왕들이 이 일을 듣고
2   모여서 일심으로 여호수아와 이스라엘에 맞서서 싸우려 하더라

◇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백성들은 만만하게 봤던 아이성 전투에서 30여 명이 넘는 사상자를 내고 패했습니다. 그 원인을 찾아 해결한 후 다시 공격하여 아이성을 함락시켰습니다(8장).

이 소문은 가나안 곳곳에 퍼져 많은 도시 국가들이 알게 되었습니다. 헷, 아모리, 가나안, 브리스, 히위, 여부스 사람들은 모여서 어떻게 할 것인지 의논하였습니다. 그들은 서로 힘을 합쳐서 맞서 싸우자고 힘을 모았습니다. 

그들은 이스라엘 민족이 어떻게 이집트에서 나왔으며 어떤 경로를 거쳐 지금 요단강을 건너 여리고와 아이성을 함락시켰는지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단독으로 그들을 맞설 수 없기에 그들 여섯 부족이 힘을 합친 것입니다. 서로 힘을 합치면 이스라엘과 맞설 수 있다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에 함께하지 않은 부족이 있습니다. 그들은 기브온 주민들입니다. 그들도 동맹을 맺은 여섯 부족처럼 이스라엘 민족이 어떻게 애굽에서 나오고 홍해를 건너고 요단을 건너고 여리고와 아이성을 함락시켰는지 잘 알고 있었습니다(9-10). 그런데 그들은 여섯 부족과는 다른 결론을 내렸습니다. 맞서 싸우는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의 종이 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것이 그들이 살 길이라고 결정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멀리서 온 것처럼 옷차림도 꾸미고 음식도 곰팡이가 피게 하였습니다. 그들은 여호수아를 찾아가 자신들을 종이라고 하면서 조약을 맺기를 간청합니다. 이스라엘 앞에 머리를 조아렸습니다. 그렇게 그들은 그들은 이스라엘과 조약을 맺고 부족의 멸망을 막았습니다.

기브온은 왜 이스라엘에 머리를 숙였을까요?
그들은 여호와 하나님을 인정했기 때문입니다. 9절 이하를 보면 자신들은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하신 일을 모두 알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이스라엘이 그곳에 오기까지 있었던 모든 일이 여호와 하나님께서 하신 일이라는 것을 알고 찾아온 것입니다. 그리고 머리를 숙인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머리를 숙인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 머리를 숙인 것입니다.

하나님을 알고 인정하는 것은 우리에게 생명입니다. 기브온은 하나님을 알고 인정함으로 생명을 얻었습니다. 우리가 처한 다양한 상황 속에서 하나님을 알기를 원합니다. 하나님의 뜻이 무엇이고, 하나님은 무엇을 바라시는가 알기를 원합니다.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함으로 생명을 얻기를 소망합니다.

♧ 신실하고 생명이신 하나님, 당신을 알고 인정하게 하소서. 또한 삶의 많은 정황들 속에서 당신의 뜻을 알고 순종할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소서. 당신이 기뻐하는 삶을 살아내 진정한 생명을 얻는 자가 되게 하소서. 성령님, 강하고 담대하게 인도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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