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세아 14장 : 나는 이슬, 너는 아름다운 감람나무

호세아 14장 : 나는 이슬, 너는 아름다운 감람나무

5 내가 이스라엘에게 이슬과 같으리니 그가 백합화 같이 피겠고 레바논 백향목 같이 뿌리가 박힐 것이라 
6 그의 가지는 퍼지며 그의 아름다움은 감람나무와 같고 그의 향기는 레바논 백향목 같으리니

◇ “이스라엘아 네 하나님 여화께로 돌아로라” 
호세아서 마지막 장의 시작입니다. 마지막 호소입니다. 하나님의 진노를 선포한 호세아, 그는 마지막으로 여호와 하나님께 돌아오라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협박과도 같은 징벌과 심판에 대하여 소나기처럼 쏟아부었던 호세아의 마지막은 자기 민족에 대한 애절한 호소입니다. 

“하나님 여호와께 돌아오라”

여호와께 돌아오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뜻과 계획)에 따라 불의를 버리고 의를 행하는 것입니다. 악행을 버리고 선행을 하는 것입니다. 손으로 만든 우상을 버리는 것입니다.

하나님께는 돌아온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약속하십니다. “내가 너희의 이슬이 되어주겠다.” “너희를 아름다운 감람나무, 향기나는 백향목으로 만들어 만들어주겠다.” 팔레스타인과 같은 건조한 사막 기후에서 이슬은 귀합니다. 사막의 이슬은 그 척박한 땅에서 식물이 뿌리내리게 하고 생명체들이 살아가게 합니다. 아침 이슬은 생명입니다. 

“돌아온 탕자”의 비유가 생각납니다. 자신의 유산을 미리 상속 받아서 아버지를 버리고 멀리 떠나버린 아들, 그 아들을 애타게 돌아오기를 기다리는 아버지, 그 많은 유산을 탕진하고 거지가 되어 돌아오는 아들, 맨발로 뛰어나가 맡아들이고 온 동네 사람들을 불러 잔치를 벌이는 아버지.

탕자의 아버지, 그 아버지의 마음이 이스라엘 백성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자신을 죽은 사람으로 생각하고 유산을 받아 떠나버렸던 아들을 사랑하는 아버지, 아무 조건 없이 돌아오면 받아주는 아버지, 그 아버지의 마음이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돌아오라! 아버지의 품으로.

♧ 자비로우신 하나님, 하나님의 품을 떠나 있는 모든 이들이 돌아오게 하소서. 불의, 악행, 우상을 버리고 돌아오게 하소서. 하나님의 자비와 사랑, 정의와 공의를 따르는 하나님의 백성으로 돌아오게 하소서. 성령님, 진리로 인도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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