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세아 10장 : 공의를 심고 인애를 거두라

호세아 10장 : 공의를 심고 인애를 거두라

11   에브라임은 마치 길들인 암소 같아서 곡식 밟기를 좋아하나 내가 그의 아름다운 목에 멍에를 메우고 에브라임 위에 사람을 태우리니 유다가 밭을 갈고 야곱이 흙덩이를 깨뜨리리라
12   너희가 자기를 위하여 공의를 심고 인애를 거두라 너희 묵은 땅을 기경하라 지금이 곧 여호와를 찾을 때니 마침내 여호와께서 오사 공의를 비처럼 너희에게 내리시리라 

◇ 하나님께서 노예로 살아가는 이스라엘 백성을 구출하셨습니다. 그리고 그들에게 자유를 주셨습니다. 먹고 살 땅을 주셨습니다. 비록 나라는 둘로 갈라졌지만 풍요롭습니다. 열매가 풍성할수록 제단을 많이 세웁니다. 잔치를 열고 감사제사를 드립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이를 기뻐하지 않습니다. 제단을 깨뜨려 버리시겠다고 합니다. 지금 이스라엘의 상황은 벼락부자가 된 졸부 같습니다. 부유해지자 가난을 함께 했던 부인과 가족들은 나몰라라 하고 주지육림에 빠진 졸부 같습니다. 노예에서 자유인으로, 땅 없는 유랑민에서 땅 소유주로, 빌어먹던 사람에서 나눠주는 사람으로 환골탈퇴시켜주신 분이 하나님이신데 우상을 섬기고 있기 때문입니다. 장인이 금은으로 만든 작품들을 참 신이라고 부르며 그들에게 절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정치는 엉망진창 정의와 질서를 잃어버렸습니다. 왕은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백성들은 왕을 두려워하지 않으니 권위는 땅에 떨어졌습니다. 독초가 밭이랑을 엉망으로 만들 듯이 재판은 정의가 없습니다. 뇌물에 따라 재판이 이루어지고 정의가 실종된 부패된 나라가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사랑과 인내로 이끌어내신 이스라엘 백성, 온갖 애정과 정성이 가득한 그 백성, 그 나라를 물거품처럼 사라지게 하시고 가시와 찔레가 무성한 곳으로 만드시려고 하십니다. 

하나님은 그들에게 기회를 주십니다. 호세아를 통해서 호소하십니다. 
“공의를 심고 인애를 거두라”         

우상과 불의, 파렴치한 악행들을 갈아 엎고 공의를 심고 인애를 거두라고 하십니다. 아직 늦지 않았으니 지금이라도 여호와를 찾으라고 합니다. 하나님의 백성과 하나님이 다스리는 나라를 부패하게 만드는 왕과 재판관들, 선지자들과 제사장들을 다 갈아없고 공의를 심고 인애를 거두어야 할 때라고 하십니다. 하나님께서 공의를 비처럼 내리시도록 하나님을 찾을 때라고 외칩니다.

공의와 인애가 무너진 나라는 가시와 찔레가 무성해집니다.

♧ 선하고 공의로우신 하나님, 유사 이래 가장 풍성한 이 땅, 이 땅에 공의가 뿌리내리고 인애의 열매가 넘쳐나게 하소서. 성령님, 진리로 인도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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