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세아 2장
내가 더하여 준 것이다
8. 곡식과 새 포도주와 기름은 내가 그에게 준 것이요 그들이 바알을 위하여 쓴 은과 금도 내가 그에게 더하여 준 것이거늘 그가 알지 못하도다
◇ 호세아는 자녀들에게 어머니를 고발(논쟁)하라고 합니다. 자신의 마음을 더 강력하게 표현하는 것 같습니다.
결혼하여 세 자녀를 낳은 아내가 다른 남자와 정분이 났습니다. 정분 난 남자가 떡과 물과 양털과 삼과 기름과 술을 준다고 따라갔습니다(5). 귀고리와 패물로 장식하고 정분난 남자를 따라갔습니다(13).
호세아는 이런 고멜을 협박합니다. 음행을 버리지 않으면 태어날 때처럼 벌거 벗길 것이며, 광야 같이 되게 하며, 목말라 죽게 하며, 자녀들을 긍휼히 여기지 않겠다(3-4). 호세아는 고멜에게 “네가 가지고 있는 곡식과 새 포도주, 기름은 내가 준 것이다. 당신이 내연남에게 준 금은 내가 준 은으로 만든 것이다. 그것을 알지 못하느냐?”라고 합니다.
1-13절의 호세아의 협박은 애원하는 것 같습니다. 세 아이를 위하여 돌아와 달라고 간청하는 것 같습니다. “너를 풍요롭게 해주겠다고 유혹하는 말에 넘어가지 말라. 네게 가진 모든 것은 내가 해준 것이다. 똑바로 알아라!” 호세아는 고멜의 무지를 깨우치고 돌아오게 하려고 애절하게 호소하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을 떠나 풍요로움을 찾아 바알에게로 간 이스라엘에게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하나님께서 노예로 살고 있는 이들에게 가나안으로 이끄셔서 땅을 주셨습니다. 자유도 주셨고 왕국을 세워주셨습니다. 또 풍성케 하셨습니다. 그런데 그 공을 엉뚱하게 바알에게 돌리며 감사하고 바알을 섬기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호세아와 고멜을 통해 이스라엘 백성에게 선포하고 계십니다. 돌아오라고! 집 떠나 불량한 곳에 있는 자녀에게 돌아오라고 애원하는 부모의 심정일 것입니다.
오늘 우리의 모습을 돌아봅니다. 혹시 이스라엘 백성과 같은 삶은 아닌가요?
♧ 자비로우신 하나님, 어리석음을 깨우치시고 바른 길 가게 하소서. 당신이 나의 구주이심을 망각하지 않고 감사하게 하소서. 성령님, 진리로 인도하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