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41편: 여호와 라파

시편 41편 
여호와 라파


5. 나의 원수가 내게 대하여 악담하기를 그가 어느 때에나 죽고 그의 이름이 언제나 없어질까 하며
6. 나를 보러 와서는 거짓을 말하고 그의 중심에 악을 쌓았다가 나가서는 이를 널리 선포하오며
7. 나를 미워하는 자가 다 하나같이 내게 대하여 수군거리고 나를 해하려고 꾀하며
8. 이르기를 악한 병이 그에게 들었으니 이제 그가 눕고 다시 일어나지 못하리라 하오며
9. 내가 신뢰하여 내 떡을 나눠 먹던 나의 가까운 친구도 나를 대적하여 그의 발꿈치를 들었나이다

◇ 욥기를 보면 병든 욥을 찾아온 친구들이 있습니다. 욥과 절친이라 할 수 있는 이들입니다. 욥을 위로하고 회개를 촉구하다가 욥을 비난하고 공격합니다. 

41편의 병든 시인도 욥과 유사합니다. 병든 시인은 욥과 달리 자신의 죄를 회개합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그에 대한 악담을 쏟아냅니다. 시인이 언제 죽을까? 시인의 이름이 언제 사라질까? 거짓을 말하며 널리 전합니다. 다시 일어나지 못할 것이라고 합니다. 시인의 상에서 함께 떡을 나눠먹던 친구도 그에게 등을 돌립니다.

시인은 자신을 가난한 자라고 합니다. 몸은 병들어 고통을 감내하기 힘들고 이웃들과 친구들은 자신의 죽음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이보다 더 가난한 사람이 있을까요? 위로받고 격려받아도 감당하기 힘든 고통 가운데 있는 시인입니다. 

주위에 질병으로 고통당하는 친구가 있나요? 지인이 있나요? 위로와 격려, 사랑의 전화를 한 통씩 합시다. 문자라도 합시다. 추석 명절도 가까워오는데 작은 선물이라도 하나 보내면 어떨까요?

♧ 여호와 라파, 치료의 하나님, 질병으로 고통중에 있는 가난한 이들을 치유하여 주소서.새 힘이 솓아나게 하소서. 성령님, 진리로 인도하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