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40편: 구원받은 자의 감사

시편 40편 
구원받은 자의 감사


5. 여호와 나의 하나님이여 주께서 행하신 기적이 많고 우리를 향하신 주의 생각도 많아 누구도 주와 견줄 수가 없나이다 내가 널리 알려 말하고자 하나 너무 많아 그 수를 셀 수도 없나이다

◇ 추석 명절이 다가옵니다. 우리 교회는 추석 명절이 지난 22일 주일 추수감사주일예배를 드리기로 했습니다.

추수감사주일이면 추수한 다양한 곡식과 과일, 채소들로 강단을 가득 채워 풍성하게 꾸밉니다. 한 해 동안 주님께서 베푸신 은혜로 얻은 것들을 주님께 감사예물로 드리는 것입니다. 우리 교회는 농사를 짓는 성도가 없습니다. 그래서 올 한 해를 돌아보며 하나님께 드릴 감사의 제목을 생각하고 그것을 상징하는 물건을 상자에 담아 강단 앞에 놓기로 했습니다. 물건이 없으면 종이에 써서 상자에 넣기로 했습니다. 2024년을 돌아보며 하나님께서 동행하신 흔적들을 찾아보는 것입니다. 언제나 함께하신 하나님, 항상 푸른 풀밭 쉴 만한 물가와 같이 평화롭지는 않았지만 세상 풍파 중에 함께해주신 하나님의 흔적을 찾아 감사하려는 것입니다.

시인은 하나님께서 베푸신 은혜, 기적이 셀 수 없이 많다고 하면서 받은 은혜에 감사를 드리고 싶어합니다.

6. 주께서 내 귀를 통하여 내게 들려 주시기를 제사와 예물을 기뻐하지 아니하시며 번제와 속죄제를 요구하지 아니하신다 하신지라
8.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주의 뜻 행하기를 즐기오니 주의 법이 나의 심중에 있나이다 하였나이다
9. 내가 많은 회중 가운데에서 의의 기쁜 소식을 전하였나이다 여호와여 내가 내 입술을 닫지 아니할 줄을 주께서 아시나이다

가난한 시인이 택한 감사의 방법은 제사나 제물이 아니었습니다. 그의 마음에 있는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것입니다. 주의 법을 삶으로 풀어내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의를 행하고 전하는 것입니다. 구원받은 자의 감사는 구원자이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기름진 소를 바치는 것보다 하나님의 공의를 심중에만 숨기지 않는 것이며 주의 성실과 구원을 선포하며 주의 사랑과 진리를 선포하는 것입니다(10). 

♧ 은혜로우신 하나님,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일이 무엇인가 늘 생각하게 하소서.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그 일을 말하고 전하게 하소서. 성령님, 진리로 인도하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