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38편: 속히 나를 도우소서 주 나의 구원이시여

시편 38편 
속히 나를 도우소서 주 나의 구원이시여


2. 주의 화살이 나를 찌르고 주의 손이 나를 심히 누르시나이다
3. 주의 진노로 말미암아 내 살에 성한 곳이 없사오며 나의 죄로 말미암아 내 뼈에 평안함이 없나이다
10. 내 심장이 뛰고 내 기력이 쇠하여 내 눈의 빛도 나를 떠났나이다
11. 내가 사랑하는 자와 내 친구들이 내 상처를 멀리하고 내 친척들도 멀리 섰나이다
21. 여호와여 나를 버리지 마소서 나의 하나님이여 나를 멀리하지 마소서
22. 속히 나를 도우소서 주 나의 구원이시여

◇ 시편 38은 중병으로 고통당하는 병자의 참회의 기도이며 하나님의 도우심을 간구하는 기도입니다.

주의 화살이 아주 깊숙이 찌르고 있어서 환자는 살에 성한 곳이 없고 뼈에는 평안함이 없는 극심한 고통중에 있습니다. 상처는 썩어서 악취가 납니다. 이제 기력이 쇠하여 눈의 빛도 떠나고 사랑하는 사람도 떠나고 친구들도 멀리하고 친척들도 멀리 있습니다.

욥과는 달리 이 모든 것이 자신의 죄 때문이라고 시인은 고백합니다. 그래서 그는 참회하니 은혜를 베풀어 주시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모든 고난과 고통이 우리의 죄때문은 아닐 것입니다. 또한 모든 풍요와 성공이 하나님의 은혜도 아닐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고통과 고난을 당할 때 우리의 삶을 돌아보아야 합니다. 혹 우리가 하나님의 명령을 어긴 것은 없는지, 하나님의 뜻에 반한 것은 없는지 살펴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있다면 참회하는 것이 마땅합니다. 그리고 풍요와 성공이 있다면 당연히 하나님께 감사해야 합니다.

이런 일들은 우리가 하나님을 주인으로 섬기는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세상을 주관하시는 분이기 때문입니다.  회개와 감사는 하나님에 대한 우리의 고백입니다. 하나님은 세상을 주관하시는 분이기에 죄에 대한 징벌도 하시고 은혜도 베푸시는 분이라는 것이 우리의 고백입니다.

환자의 마지막은 하나님을 향한 기도입니다. 사랑하는 사람, 친구, 친척, 모든 사람이 멀리하고 떠나도 하나님은 속히 자신에게로 와주시기를 자신을 도와주시기를 간절히 바라는 기도입니다.

우리가 마지막 바랄 것은 하나님의 은혜, 하나님의 동행, 하나님의 도우심입니다.

♧ 하나님, 살의 성한 곳이 없고 뼈에 평안함이 없이 기력이 쇠하여 눈에 빛을 잃어가는 모든 이에게 찾아가 도와 주소서! 평안함을 주시고 소망을 주소서! 주님, 세상의 주관자이신 당신만이 하실 수 있습니다. 성령님, 진리로 인도하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