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1-2장: 창조와 에덴동산

1-2장 창조와 에덴동산

성서는 보이지 않는 그러나 인간과 관계를 맺는 하나님에 대한 신앙고백이다. 창조 기사에서 하나님은 인간뿐 아니라 만물의 시작의 원인으로 고백되었다. 온 우주는 하나님의 보살핌을 받는다. 하나님은 특별히 인간을 당신의 형상에 따라 창조했다. 이것은 하나님과 특수 관계를 맺고 싶은 인간의 소망의 표현이다. 바벨론 포로기를 거치며 이스라엘은 하나님에 대하여 창조주로 고백하기 시작했다. 여기서 볼 수는 없으나 그렇다고 없다고 할 수도 없는 하나님의 현존이 핵심이다. 창조주 하나님은  종교적 인간의 최고 감정의 표현으로 제한될 수 없고, 인간의 종교심의 투사과 빚어낸 결과물도 아니다. 인간으로부터의 지침, 제도, 법은 오히려 덫일 뿐이다. 그것들은 인간의 기대와는 다르게 인간을 죄인이라 규정할 뿐이다. 그것은 죄의 쳇바퀴이다. 인간이 죄를 벗어나 하나님 섬김의 지침을 만들고 다시 그 규정에 의해 죄인으로 낙인을 찍히는 영겁회귀의 쳇바퀴다. 하나님의 언행이 중요하다. 인간이 알고 있는 하나님의 최고 심판인 지옥이든, 하나님의 최대 상인 천국이든 하나님의 다스림이 중요하다. 만유구원 요구에서 호혜평등을 추구하는 인간의 최대 선함이 드러난다. 하나님에 대한 최선의 기록인 성서는 만유를 어떻게 다루시는가. 창세기 1장은 인간은 인간, 하나님은 하나님을 진실하게 인정하면서, 그 하나님께 매달리는 인간의 소망을 담고 있다. 에덴동산은 그러한 소망이 현실화 된 공간이다. 에덴동산에서 하나님과 인간은 하나님은 하나님인 채, 그리고 인간은 인간인 채 소통하고 장벽이 없다. 그야말로 그 곳은 꿈의 공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