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노트: 예수가 당신을 먹으라고 한 이유 (요 6:24-35)

오늘 설교자는 요한복음 6:24-35을 "예수를 먹고 예수가 되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설교자는 당시 신이 육신을 입든 육신이 되든 하여튼 신이 육체와 만났다는 성육신은 천지 개벽할 선언이었다. 그 예수는 당신이 생명의 빵이니 당신을 먹으라고 하셨다. 설교자는 예수의 말씀을 먹고 실천하며 살자면서 이 얘기 저 얘기로 청중을 설득했다. 

* 나의 해석: 설교자는 점잖게 청중을 설득했지만, 한마디로 이거다. 먹었으면 똥을 싸는 건 당연한 이치다. 어떤 똥을 쌀 것인가? 생명의 빵을 먹었으면 그에 걸맞은 똥을 싸야 할 것 아닌가. 예수님 당시에 독사새끼는 요즘 우리 입에 익숙한 개새끼다. 많은 동식물 중 하필이면 왜 독사일까. 좋은 거 먹고 독도 만들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독사새끼 아닌 사람 있으면 나와보라. 예수가 자신을 가리켜 생명의 빵이라고 한 것은 실천 촉구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지 않으면 독사 새끼들에겐 희망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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