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37편: 하나님의 동역자

시편 37편 
하나님의 동역자


7. 여호와 앞에 잠잠하고 참고 기다리라 자기 길이 형통하며 악한 꾀를 이루는 자 때문에 불평하지 말지어다
8. 분을 그치고 노를 버리며 불평하지 말라 오히려 악을 만들 뿐이라

◇ 얼마 전 허물 없이 대화를 나누는 목사님에게 요즘 마음의 분노를 털어놓은 적이 있습니다. 분에 찬 마음 전부를 말할 수는 없었지만 요즘 일어나고 있는 일에 대해서 잠깐 이야기 했습니다. 

이런 불의한 부당한 부정한 불공평한 비상식적인 일들 가운데서 나는 무엇을 하는지 부끄럽다는 것, 왠지 이러다 내 인생이 끝날것 같다는 슬픈 예감… 

시편 37편의 다윗은 악한 꾀를 부리며 형통한 자 때문에 내는 분을 그치고 노를 버리며 불평하지 말라고 합니다. 오히려 악을 만들 뿐이라고 합니다. 여호와께 맡기고 정직하고 성실하게 먹거리를 구하면 하나님께서 보상해주신다고 합니다.

11절에 <온유한> 자들은 땅을 차지하며 풍성한 화평으로 즐거워 할 것이라고 합니다. <온유한>으로 번역된 히브리어 명사는 가난한 자, 빈곤한 자, 가련한 자를 뜻하기도 합니다. 땅 한 자락 없이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목자, 날품팔이 꾼 등등)에 땅의 소유라는 하나님의 은혜의 선물을 소망하라고 합니다.

하나님의 공정한 보상,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고 정직하고 성실하게 살아가면,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사랑과 정의로 해결해 주실까요?

하나님은 사람을 통해 일하십니다. 노아를 통해서, 아브라함을 통해서 모세를 통해서 다윗을 통해서 엘리야를 비롯한 수많은 예언자를 통해서… 하나님은 사람을 열외시키고 홀로 일하지 않으신다는 것입니다. 바울은 그리스도인들을 하나님의 동역자들이라고 하였습니다(고전3:9). 하나님의 일을 이루기 위해 하나님과 함께하는 돕는 조력자, 조수, 일꾼입니다.

하나님의 동역자, 하나님과 함께하며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한 조력자요 동역자로서 나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를 살펴봅니다. 하나님께서 이루시기를 바라는 사랑과 정의를 위하여 아무 일도 하지 않고 있다면 나는 하나님의 동역자인가? 하나님의 조력자인가?

♧ 하나님, 내가 누구인지, 나는 무엇을 해야하는 더 깊이 인식하고 행동하게 하소서. 주님, 용기를 주시고 의지를 허락하소서. 성령님, 진리로 인도하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