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36편: 주의 인자와 정의가 이 땅에

시편 36편 
주의 인자와 정의가 이 땅에


5. 여호와여 주의 인자하심이 하늘에 있고 주의 진실하심이 공중에 사무쳤으며
6. 주의 의는 하나님의 산들과 같고 주의 심판은 큰 바다와 같으니이다 여호와여 주는 사람과 짐승을 구하여 주시나이다
7. 하나님이여 주의 인자하심이 어찌 그리 보배로우신지요 사람들이 주의 날개 그늘 아래에 피하나이다

◇ 시인은 주의 인자하심을 소리높여 찬양합니다. 시인은 주의 성소로 피신하여 하나님의 보호를 경험한 사람입니다. 쫓기는 두려움과 피로감, 굶주림 중에 주님의 인지하신 구원을 경험했습니다. 

시인은 하나님의 인자하심이 하늘에, 진실하심이 공중에 깊이 널리 퍼져있다고 합니다. 온 세상이 주님의 인자하심으로 가득하다고 합니다. 더불어 주의 정의는 산과 같이 높고, 주의 심판은 바다와 같다고 합니다.

시인은 하나님은 인자하신 분이지만 정의로 심판하시는 분임을 잘 알고 있습니다. 시인은 주를 아는 자들에게 주의 인자하심을 베풀고, 마음이 정직한 자에게 공의를 베풀어달라고 기도합니다. 악을 행하는 자는 엎드러져 다시는 일어나지 못하게 해달라고 기도합니다.

주를 아는 것은 주의 뜻을 알고 정직하고 선하게 정의롭게 살아가는 것을 의미할 것입니다. 주님의 이름만을 부르며 주의 뜻을 따르지 않는 사람이 주님을 안다고 할수 있을까요?

주의 인자하심을 갈구하는 이들이 세상 곳곳에 있습니다. 자녀를 잃고 애통하는 부모, 부모를 잃고 울부짖는 아이들, 삶의 터전을 잃고 허탈함에 빠져버린 사람들, 한순간에 몸의 일부를 잃어버리고 고통 중에 있는 이들… 현재 전쟁의 피해자들입니다. 왜 전쟁을 해야하는지도 모르고, 왜 자신들이 전쟁의 피해자가 되어야하는지도 모르는 사람들입니다. 전쟁을 해서 무엇인가 더 가지고 싶은 생각도 없는 사람들입니다.

그들이 지금 주님의 인자하심과 정의를 갈구하고 있습니다. 주님의 인자와 정의가 하늘에만이 아니라 이땅에 베풀어지기를. 그들의 신음이 노랫소리로 바뀌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 하나님, 주님의 이름만 부르는 자가 아니라 주의 뜻을 따라 살아가는 자가 되게하소서. 하늘과 공중에 가득한 주님의 인자하심을 고통 중에 부르짖는 이들에게 베풀어 주시옵소서. 성령님, 진리로 인도하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