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30편: 슬픔이 춤이 되게 하시는 주님
시편 30편
슬픔이 춤이 되게 하시는 주님
2. 여호와 내 하나님이여 내가 주께 부르짖으매 나를 고치셨나이다
3. 여호와여 주께서 내 영혼을 스올에서 끌어내어 나를 살리사 무덤으로 내려가지 아니하게 하셨나이다
4. 주의 성도들아 여호와를 찬송하며 그의 거룩함을 기억하며 감사하라
◇ 의료체계 붕괴,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발표를 시작으로 전공의 사직, 의대생 수업거부와 휴학, 의대교수들의 진료축소 등 의료계가 혼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정치적 이슈에 묻혀서 뉴스에도 나오고 있지 않지만 전혀 해결된 것 없이 점점 더 악화되고 있습니다.
병든 사람만 의사가 얼마나 필요한지 압니다. 중병일 수록 현재 의료상황에 절박하고 가슴 졸이며 하루하루를 보낼 것입니다. 건강한 사람, 의사가 필요 없는 사람은 현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할 것입니다.
시편 30편은 병에서 고침받은 사람의 감사 찬양시입니다. 하나님께 부르짖었더니 무덤으로 내려가지 않도록 살려주셨음을 찬양하며 감사합니다.
무덤으로 들어가면 붉고 차가워진 피가 무슨 소용이 있으며, 썩어 흙으로 변하면 어찌 하나님을 찬양할 수 있고 진리를 선포할 수 있겠는가? 마침내 시인은 여호와의 진리를 선포하고, 여호와를 찬양할 수 있도록 은혜를 베푸심에 감사합니다. 슬픔이 춤으로 변하게 됨에 감사합니다.
의사들이 없는 시대, 의사들이 없는 땅에서는 오롯이 하나님께만 부르짖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의사가 있는 이 시대, 이 땅에서 의사들을 찾아가지 못하고 치료받지 못하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 아닙니다.
♧ 하나님, 무엇이 아픈이들을 위한 것인지 심사숙고하게 하소서. 정부나 의료계가 환자들, 국민들 편에서 더 깊이 생각하고 판단하게 하소서. 그들의 고집과 불통 속에서 생명을 잃고 스올로 무덤로 떨어져 진토가 되는 이들이 더 생기지 않게 하소서. 슬픔이 춤으로 변하게 하소서. 성령님, 진리로 인도하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