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22편: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시편 22편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1. 내 하나님이여 내 하나님이여 어찌 나를 버리셨나이까 어찌 나를 멀리 하여 돕지 아니하시오며 내 신음 소리를 듣지 아니하시나이까
2. 내 하나님이여 내가 낮에도 부르짖고 밤에도 잠잠하지 아니하오나 응답하지 아니하시나이다
6. 나는 벌레요 사람이 아니라 사람의 비방 거리요 백성의 조롱 거리니이다
7. 나를 보는 자는 다 나를 비웃으며 입술을 비쭉거리고 머리를 흔들며 말하되
8. 그가 여호와께 의탁하니 구원하실 걸, 그를 기뻐하시니 건지실 걸 하나이다
14. 나는 물 같이 쏟아졌으며 내 모든 뼈는 어그러졌으며 내 마음은 밀랍 같아서 내 속에서 녹았으며
15. 내 힘이 말라 질그릇 조각 같고 내 혀가 입천장에 붙었나이다 주께서 또 나를 죽음의 진토 속에 두셨나이다
21. 나를 사자의 입에서 구하소서 주께서 내게 응답하시고 들소의 뿔에서 구원하셨나이다
22. 내가 주의 이름을 형제에게 선포하고 회중 가운데에서 주를 찬송하리이다
◇ 시편 중에 가장 애절한 기도인 것같습니다.
대적들은 시인을 벌레처럼 보고 머리를 흔들고 입을 삐죽거리며 비방과 조롱을 쏟아붓습니다. “하나님이 기뻐하는 자이니 하나님이 구하실 거야”
밤낮 간절히 부르짖지만 응답이 없으신 하나님께서 자신을 버리셨다는 슬픔이 가득합니다.
그 슬픔은 그의 몸을 물같이 마음을 밀납같이 녹아내리게 하였고, 모든 뼈를 어그러지게 하여 흙속에 묻히게 하였다고합니다. 땅에 묻힌 죽은 자가 되어버렸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시인은 하나님께 등을 돌리지 않습니다.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습니까? 탄식하지만 다시 하나님께 도움을 구합니다. 구하여달라고 간절히 다시 기도합니다.
그런 중에도 주의 이름을 세상에 선포합니다. 이 세상의 모든 것이 여호와의 것이며, 여호와께서 주재자이심을 다시 고백하며 찬양합니다.
십자가에서 예수님의 애절한 마지막 절규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예수님은 이렇게 외치시며 주님께 겸손히 순종하셨습니다. 십자가에 못 박히심으로 하나님의 주권과 세상의 주재자이심을 고백하셨습니다.
십자가에 달리심이 세상에는 실패처럼 보였지만 3일만에 부활하여 영광의 자리에 올려지셨습니다.
♧ 하나님, 버림받은 것처럼 힘들고 어려울 때, 세상의 조롱거리가 되어서 온 몸과 마음이 녹아내리는 것 같을 때, 당신의 이름을 부르게 하소서!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냐고 물처럼 녹아버린 마음을 쏟아내게 하소서! 아버지, 그러나 당신 세상의 주재자임은 잊지 않고 고백하며 찬양하게 하소서. 성령님, 진리로 인도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