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7편: 공평하신 하나님께
시편 17편
공평하신 하나님께
2. 주께서 나를 판단하시며 주의 눈으로 공평함을 살피소서
4. 사람의 행사로 논하면 나는 주의 입술의 말씀을 따라 스스로 삼가서 포악한 자의 길을 가지 아니하였사오며
7. 주께 피하는 자들을 그 일어나 치는 자들에게서 오른손으로 구원하시는 주여 주의 기이한 사랑을 나타내소서
◇ 다윗은 공평하신 하나님께 억울함을 호소하는 편지를 쓰고 있는 듯합니다. 자신은 많은 사람들이 살아가는 방식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아왔다고 맹세하고 있습니다. 입술로 범죄하지 않고, 스스로 조심하며 포악한 자의 길을 가지 않았다고 합니다. 할 수도 있었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생각하며 스스로 삼가 했다고 하소연합니다.
그런데 하나님, 나는 왜 이렇게 삶이 팍팍할까요? 라고 하나님께 절규하고 있는듯 합니다.
어떤 자들은 하나님 말씀을 귓등으로도 듣지 않고 악을 행하며 배불리고 또 자손들에게 넘겨주고 있습니다. 대를 이어 악을 행하고 있습니다.
다윗만 이럴까요? 다윗만 이렇게 억울할까요? 다윗처럼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지는 못했지만, 다른 사람에게 해를 끼치지 않고 악하지 않게 조용히 열심히 살았는데, 우리가 사는 세상의 법은 공정하고 공평하고 정의로울까요? 입만열면 “공정과 상식”을 이야기하지만 정작 자신은 그렇게 행동하지 않습니다. 타인은 공정과 상식으로 행동해야 하고 자신은 예외와 특권으로 살아가는 것이 세상의 권력이 아닐까요? 그러니 우리 범인들은 누구를 의지하고 믿고 살아야 할까요?
공평하신 하나님!
다윗은 세상의 공평함, 세상 법의 공의로움, 정의를 의지하지 않았습니다. 대적들에게 억울하게 넘어지고 쓰러지고 함정에 빠지면서 그런 중에도 하나님의 정의, 하나님의 공평하심을 의지하였습니다.
나는 의로운 중에 주의 얼굴을 뵈오리니 깰 때에 주의 형상으로 만족하리이다(15절)
♧ 공평하신 하나님, 당신만 의지합니다. 세상이 공평하지 않고 상식적이지 않다고 해도 나도 그렇게 따라 살수는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공평하시고 의로우시니 따라 살겠습니다. 힘들어 허우적대더라도 살아내도록 애쓰겠습니다. 성령님, 인도하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