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7편: 나를 심판하소서

시편 7편 
나를 심판하소서

8. 여호와께서 만민에게 심판을 행하시오니 여호와여 나의 의와 나의 성실함을 따라 나를 심판하소서
10. 나의 방패는 마음이 정직한 자를 구원하시는 하나님께 있도다
17. 내가 여호와께 그의 의를 따라 감사함이여 지존하신 여호와의 이름을 찬양하리로다

◇ 7편의 배경은 다윗이 사울에게 쫓겨서 광야를 헤메고 다닐때라고 합니다. 자신을 총애 하던 사울 왕이 돌변하여 자신을 죽이려 하기에 광야를 떠돌아다니는 다윗은 마음이 어떠하였을까요?

다윗은 하나님을 만민의 심판자로 고백하고 있습니다. 마음과 양심을 보시고 성실함에 따라 심판하시는 분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 다윗이 광야를 헤매며 얼마나 자신의 마음과 양심과 성실함을 살피고 또 살핍니다. 왜 자신이 이런 고난을 받고 있는지 다윗은 침대를 적시도록 눈물을 흘리며 되돌아보고 또 돌아보았을 것입니다.

그러면서 다윗은 세상 모든 사람을 심판하듯 자신 또한 심판해 달라고 기도합니다. 마음이 정직한 자를 심판하는 하나님께 자신도 똑같은 기준으로 심판해달라고 합니다. 그는 특혜를 달라고 기도하지 않습니다. 의로우신 하나님의 판단기준에 따라 세상 모든 사람이 받는 심판을 똑같이 받겠다고 합니다.

광야를 헤매며 다윗은 하나님은 어떤 분인지 분명히 깨달은 것 같습니다. 하나님의 의에 따라 심판받을 자는 심판받고 구원받을 자는 구원받는다는 사실, 마음이 정직하고 양심 있고 성실한 자는 구원받는다는 것을 깨달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는 하나님을 자신의 방패로 찬양하며 고백합니다. 자신이 정직하게 양심있게 성실하게 살아온 것을 하나님께서 아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 택함을 받고 택함만을 믿고 산 것이 아니라 택하신 분의 마음을 따라 살려고 정직하고 양심 있게 그리고 성실하게 살았기 때문일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분의 의를 따라 심판하시는 우리의 방패이십니다.

♧ 나의 방패되시는 하나님, 당신의 자녀답게 정직하게 양심 있게 성실하게 살아가게 하소서. 당신의 제자답게 당신의 멍에를 메고 당신과 동행하게 하소서! 그리스도의 향기되게 하소서. 성령님, 진리로 인도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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