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22장: 짓밟힌 예수를 믿으라
누가복음 22장: 짓밟힌 예수를 믿으라
2 그런데 대제사장들과 율법학자들은 예수를 없애버릴 방책을 찾고 있었다. 그들은 백성을 두려워하였다.
3 열둘 가운데 하나인 가룟이라는 유다에게 사탄이 들어갔다.
19 예수께서는 또 빵을 들어서 감사를 드리신 다음에, 떼어서 그들에게 주시고 말씀하셨다. "이것은 너희를 위하여 주는 내 몸이다. 이것을 행하여 나를 기억하여라."
20 그리고 저녁을 먹은 뒤에, 잔을 그와 같이 하시고서 말씀하셨다. "이 잔은 너희를 위하여 흘리는 내 피로 세우는 새 언약이다.
24 제자들 가운데서 누구를 가장 큰 사람으로 칠 것이냐는 물음을 놓고, 그들 사이에 말다툼이 벌어졌다.
61 주님께서 돌아서서 베드로를 똑바로 보셨다. 베드로는, 주님께서 자기에게 "오늘 닭이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모른다고 할 것이다" 하신 그 말씀이 생각났다.
21장에서 누가는 데오빌로에게 예수와 대면하는 장치를 가동시켰다. 데오빌로는 22장에서 유대 사회의 종교와 정치인들이 죽이려 들고, 그의 제자들은 주변 분위기도 파악 못하고 자기들끼리 자리 싸움이나 벌이더니 끝내 부인과 배신하는 예수를 만난다. 이런 와중에도 예수는 제자들과 마지막 식사를 하며 먹는 음식 하나하나에 의미를 담으려고 애쓴다. 데오빌로가 이 장면을 볼 때 예수의 모습이 얼마나 처량하고 쓸쓸하고 애달플까. 누가는 짓밟힌 예수의 제자가 되라고 데오빌로를 설득한다. 데오빌로가 맨 정신에 설득 당할 수 있겠는가. 성령이 역사해야 하지 않겠나. 그래서 누가는 이어지는 편지에서 성령을 강조할 수밖에 없지 않았나 싶다. 성령을 이야기 할 수 있다면 사탄도 충분히 다룰 수 있겠다(3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