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1서 1장 (#2): 하나님과의 사귐

요한1서 1장 (#2) 
하나님과의 사귐


6  만일 우리가 하나님과 사귐이 있다 하고 어둠에 행하면 거짓말을 하고 진리를 행하지 아니함이거니와
7  그가 빛 가운데 계신 것 같이 우리도 빛 가운데 행하면 우리가 서로 사귐이 있고 그 아들 예수의 피가 우리를 모든 죄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

◇ 사귐이 있다는 것은 어떤 대상과 얼굴을 보이고 마음을 주고받으며 무엇인가 함께 한다는 것입니다. 사귐은 함께 하며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것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하나님과의 사귐은 그분과 함께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얼굴을 맞대고, 그분의 마음과 내 마음을 주고받으며 인간인 우리는 그분의 마음을 가지고 그분의 영향을 받으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우리의 마음을 아시고 받아주시는 것입니다. 우리의 아버지가 되셔서 우리의 필요를 아시고 채워주시며 선한 길로 이끌어주시는 것입니다. 우리만 하나님의 마음을 갖고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그분의 마음으로 살아가는 우리와 함께하시는 상호적인 사귐입니다. 

하나님은 빛이십니다. 빛은 진리이며 선한 것, 옳은 것, 정의를 의미합니다. 그와 반대로 악한 것은 어둠입니다. 그래서 빛은 어둠과 함께 하지 않습니다. 함께 있을 수 없습니다. 빛과 어둠은 자석의 N극과 S극 같습니다. 

그런데 이 세상은 빛과 어둠이 뒤섞여 있습니다. 어둠이 빛인 척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어둠에 현혹되어서 살아갑니다. 어둠 속에 있으면서 거기에 있는 줄 알지 못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우리에게 어둠을 가까이 하지 말고 빛 가운데 살아가라고 하십니다. 어둠을 멀리 하라고 하십니다.  

하나님과 사귄다는 것은 우리가 빛 가운데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선한 것, 옳은 것, 정의로운 것을 말하고 행하며 살아간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과의 사귐은 우리가 하나님의 영향 아래 살아가는 것입니다. 우리의 삶이 그분의 영향을 받았다는 것이 드러나는 것입니다.     

그가 빛 가운데 계신 것 같이 우리도 빛 가운데 행하면 우리가 서로 사귐이 있고 그 아들 예수의 피가 우리를 모든 죄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 (7절).

♧ 하나님, 온전히 주님의 빛 가운데 거하기를 소망합니다. 주님의 영향을 받았음이 나의 말과 행동에서 드러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그리스도의 향기를 풍기게 하소서. 성령님, 진리로 인도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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