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헤미야 8장 (#2): 힘이 생기는 법
느헤미야 8장 (#2)
힘이 생기는 법
9. 백성은 율법의 말씀을 들으면서, 모두 울었다. 그래서 총독 느헤미야와, 학자 에스라 제사장과, 백성을 가르치는 레위 사람들이, 이 날은 주 하나님의 거룩한 날이니, 슬퍼하지도 말고 울지도 말라고 모든 백성을 타일렀다.
10. 느헤미야는 그들에게 말하였다. "돌아들 가시오. 살진 짐승들을 잡아 푸짐하게 차려서, 먹고 마시도록 하시오. 아무것도 차리지 못한 사람들에게는, 먹을 몫을 보내 주시오. 오늘은 우리 주의 거룩한 날이오. 주 앞에서 기뻐하면 힘이 생기는 법이니, 슬퍼하지들 마시오.”
◇ 백성들은 율법을 깨닫고 눈물을 흘렸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알게 된 감사의 눈물일 것이며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지 못한 회개의 눈물일 것입니다. 그리고 지치고 나약해져 있는 그들을 보호하고 인도하는 하나님에 대한 감동의 눈물이었을 것입니다. 현실의 고통과 아픔, 하나님께 감사가 뒤엉킨 눈물입니다.
총독과 제사장, 레위 사람들은 주의 거룩한 날이니 울지말고 기뻐하라고 합니다. 풍성히 먹고 마시고 즐기라고 합니다. 그리고 준비하지 못한 이웃들에게도 나누어 주어 함께 기쁨나누라고 합니다. 왜 준비하지 못했겠습니까? 당연히 가난하기 때문입니다. 성벽 재건 노역으로, 자연재해로, 무거운 세금으로 가난해진 백성들입니다. 그들을 외면하지 말고 나누고 돌보며 함께 기뻐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모두 기쁘기를 원하십니다. 모두 똑같은 기쁨은 아니겠지만, 먹고 마시며 즐기는 것을 보며 고통 가운데 눈물 흘리는 것을 원치 않으십니다. 아무리 나누어도 세상에서 가난한 자가 없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슬픔과 애통, 고통에 울부짖는 사람들이 없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그래도 하나님은 나누라고 하십니다. 함께하라고 하십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그렇게 함께 나누고 기뻐할 때 힘이 생깁니다. 나누는 사람도 나눔을 받는 사람도 힘이 생깁니다. 하나님의 뜻을 행하니 하나님께서 주시는 힘이 생깁니다.
♧ 하나님, 나누며 함께 기뻐하는 우리 모두가 되게 하소서. 성령님, 진리로 인도하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