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39: 어둠과 빛이 통일된 경지

시편 139: 어둠과 빛이 통일된 경지

18절: 내가 세려고 하면 모래보다 더 많습니다. 깨어나 보면 나는 여전히 주님과 함께 있습니다.

이 시편은 하나님을 벗어나려는 그 어떤 시도도 불가능함을 역설한다. 하늘, 땅속, 바다 끝에서 시인은 하나님을 만난다. 거기서 시인은 자신이 아는 어둠과 빛이 하나님의 최선과 최악이 아님을 알았다. 어둠이 어둠이 아니고, 빛도 빛이 아닌 상태, 그러니까 어둠과 빛이 하나인 상태를 시인은 느껴버렸다. 시작과 끝, 최악과 최선은 하나님께 속한 개념이 아니라 시인의 한계였던 것이다. 시인의 최선과 최악에서 하나님은 인도와 보호로 우뚝 서 계신 존재다. 거기서 시인은 하나님을 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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