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절 37: 썩을 옷이 아니라 영원한 하나님 나라 (요 19:23-24a)
사순절 37
썩을 옷이 아니라 영원한 하나님 나라
요 19:23-24a
23 병정들이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은 뒤에, 그의 옷을 가져다가 네 몫으로 나누어서, 한 사람이 한 몫씩 차지하였다. 그리고 속옷은 이음새 없이 위에서 아래까지 통째로 짠 것이므로
24 그들은 서로 말하기를 "이것은 찢지 말고, 누가 차지할지 제비를 뽑자" 하였다. 이는 6)'그들이 나의 겉옷을 서로 나누어 가지고, 나의 속옷을 놓고서는 제비를 뽑았다' 하는 성경 말씀이 이루어지게 하려는 것이었다.
◇ 예수님은 강도들 사이에서 십자가에 못 박히셨습니다. 십자가에 못 박혀 매달려 있는 예수님의 육신의 고통이 얼마나 컸을까요? 그 고통 속에서 조롱과 멸시와 욕설을 듣고 있는 예수님의 마음은 어떠하였을까요?
십자가 아래에서는 로마 병정들은 더욱 잔인하고 포악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식민지의 죄인이라도 십자가에서 고통 당하고 죽어가는 사람이 있는데 죽어가는 사람의 옷을 서로 갖기 위해서 제비뽑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겉옷을 네 부분으로 찢어서 하나씩 나누어 취하였습니다. 그것이 전통이었다고 합니다. 정말로 잔인한 전통입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피 흘림의 죽음뿐만 아니라 그의 유품마저도 갈기갈기 찢기는 버림을 받았습니다.
로마 병정들은 예수님의 옷을 가져다가 무엇을 하려는 것일까요? 죄수의 그 옷이 그들에게 무슨 유익이 있을까요? 그들은 눈이 멀어서 예수님의 옷을 취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에게서 얻어야 할 것은 그 옷이 아닙니다.
우리는 예수님에게 무엇을 얻어야 하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그분의 옷이 아닙니다. 옷과는 비교도 되지 않는 것을 취하게 될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고 의지하는 우리는 그분의 고귀한 것들을 상속받을 것입니다. 그분의 아버지를 우리도 아버지라고 부를 수 있습니다. 그분의 나라를 우리의 나라라 부를 수 있습니다. 그분의 영원한 생명을 우리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분의 부활의 영광을 우리도 받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취하는 것은 옷이 아닙니다. 우리가 받는 것은 그것과는 비교도 할 수 없는 귀한 것들입니다.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이고, 하나님 나라의 상속자가 되는 것입니다.
무엇을 상속받으시고 싶으신가요?
하나님, 우리에게 영원한 주님의 나라를 상속케 하시니 감사합니다. 성령님, 진리로 인도하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