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15: 단 하나의 간결한 연결선
시편 115: 단 하나의 간결한 연결선
12절: 주님께서 우리를 기억하여 주셔서 복을 주시고, 이스라엘 집에도 복을 주시며, 아론의 집에도 복을 주신다.
시인은 하나님의 돌보심을 세 번 강조하며 그분을 의지하자고 권유한다: 이스라엘, 아론의 집, 그리고 주님을 경외하는 사람들 (9-11절). 마찬가지로 주님의 복도 세 겹이다: 우리, 이스라엘의 집, 그리고 아론의 집 (12절). 세 부류의 대상이든, 세 번의 강조이든, 든든한 세 겹을 의미하든, 이것은 하나님의 돌보심과 그분 복의 온전함을 뜻한다. 이에 상응하게 이스라엘과 아론의 집과 시인의 시를 읽는 이들은 하나님을 살갑고 굳건히 의지해야 한다. 어떤 상황, 어떤 처지, 어떤 시간, 어떤 결과라 할지라도 하나님을 신뢰하고 찬양해야 한다. 하나님만이 그들의 도움이며 방패이시기 때문이다. 신약에서 어느 과부가 억울한 사연을 안고 재판장을 찾아간다. 그녀는 매 번 거절 당하지만 그 재판장을 찾을 수밖에 없다. 그 길 밖에 없기 때문이다. 기뻐도 하나님, 슬퍼도 하나님, 미워도 하나님 밖에 없다. 이것이 하나님과 그리스도인 사이의 단 하나의 간결한 연결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