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87: 이방인은 없다.
4절: "내가 라합과 바빌로니아를 나를 아는 나라로 기록하겠다. 블레셋과 두로와 에티오피아도 시온에서 태어났다고 하겠다.”
4절에 따르면, 이스라엘과 주변 나라 모두 하나님의 품 안에 있다. 이것은 시인의 신앙관이자 세계관이다. ‘아담-그리스도 유형론’에 빗대어 보면, 이스라엘은 모든 나라의 대표이다. 우리가 흔히 이스라엘 이외의 나라를 이방 나라로 지칭하는데, 시편 87편의 묘사에 따른다면, 그 둘의 구분은 무의미하다. 이방 나라 혹은 이방인의 경계는 없다. 모두가 하나님 안에서 한 형제자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