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86: 삶의 마지막 파동은 어느 점인가?

4절: 주님, 내가 진심으로 주님을 우러러봅니다. 주님의 종의 마음을 기쁨으로 가득 채워 주십시오.

시편의 다윗은 안전과 보호와 구원과 기쁨이 필요해 허덕인다. 그의 생애는 사인파(sine wave)처럼 굴곡져 있다. 각자의 삶의 웨이브는 달라 보여도 한 발만 뒤로 물러서서 보면 다 비슷하다. 과거의 다윗과 오늘날의 나의 인생의 웨이브는 비슷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브라함, 다윗, 예수, 바울, 그리고 나의 삶의 파동에서 같아야 하는 지점이 있다. 웨이브의 마지막이 파봉이냐 파곡이냐가 중요하다. 성서는 예수를 내세워 각각의 인생이 파곡으로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한다. 예수는 수가성 우물가의 여인에게 다시 목이 마르게 되는 물 말고 영원히 목 마르지 않는 물을 마실 수 있을 것을 약속했다. 성서 속의 어느 아비처럼 ‘믿음 없음을 도와달라’는 기도가 필요한 지점이다(막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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