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68 : 구원하시는 하나님
20절: 우리의 하나님은 우리를 구원하시는 하나님이시다. 그분은 주 우리의 주님이시다. 우리를 죽음에서 구원하여 내시는 주님이시다.
시편 68편이 다윗이 한달음에 부른 노래라면, 그의 마음은 복잡하다. 감사할 것이 다양해서 복잡하고, 바라는 것이 여러 가지여서 마음이 급하다. 이 시편이 여러 가지 노래와 찬양의 모음이라면, 그 훼손 정도가 심해서 좀처럼 줄기를 잡을 수 없다는 말이 이해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절에 이 시편의 전반적 분위기가 드러난다. 시인은 하나님의 구원을 바라서 기도하고, 그것을 경험한 후 찬양하고 싶다. 뭇 나라들을 구름을 타고 다니며 굴복시키는 강하고 두려운 하나님은 고아와 과부와 약한 사람, 그리고 외로운 사람들을 보살피셔야 한다. 한마디로 하나님은 ‘구원’의 명수여야 한다. 하나님은 구원으로써 시인과 보다 넓게는 이스라엘과 더 넓게는 인간을 포함한 온 피조물과 관계를 맺으셔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