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하 25장: 다시 일어나게 하소서 (열왕기서를 마치며)
7-9절:
그들이 시드기야의 아들들을 그의 눈앞에서 죽이고 시드기야의 두 눈을 빼고 놋 사슬로 그를 결박하여 바벨론으로 끌고 갔더라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의 열아홉째 해 오월 칠일에 바벨론 왕의 신복 시위대장 느부사라단이 예루살렘에 이르러 여호와의 성전과 왕궁을 불사르고 예루살렘의 모든 집을 귀인의 집까지 불살랐으며
◇ 22명의 왕에 의해 400여년 통치되던 왕국이 멸망하였습니다. 마지막 왕 시드기야는 호위병들과 예루살렘을 버리고 도망을 쳤으나 얼마가지 못해 붙잡히고 말았습니다. 바벨론 군대가 따라오자 호위하던 군사들은 모두 달아나 버리고 홀로 초라하게 붙잡히고 말았습니다. 바벨론 왕에게로 끌려가 아들들이 죽는 것을 직접 보아야 했고, 두 눈이 뽑히고 쇠사슬에 묶여서 바벨론으로 포로로 끌려갔습니다.
예루살렘의 성전과 왕궁, 귀족들의 집들은 모두 불타고 무너져버렸습니다. 하나님이 임재하시는 거룩한 성전은 돌무더기로 변하였습니다. 화려하던 왕궁과 귀족들의 집들도 흔적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난공불락 천애의 요새, 그들을 지켜주던 예루살렘의 성벽도 모두 무너져 돌들만 굴러다니는 황무지가 되었습니다. 다윗성이라고 불리고 평화의 도시라는 이름의 예루살렘은 폐허가 되었습니다.
세상의 부러움을 사던 예루살렘, 수없이 많은 주변 국가들로부터 조공을 받던 예루살렘, 멀리서도 순례하여 찾아오던 예루살렘이 어떻게 이렇게 처참하게 무너지고 폐허가 되었을까요?
유다가 멸망한 이유는 왕과 권력을 가진 자들이 하나님을 떠난 것이고, 힘 없고 연약한 백성들을 저버린 것입니다. 예외가 없습니다. 차별과 구별 없이 모든 피조물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은 당신을 떠나 우상을 따르고, 자기의 욕망을 채우기 위해 연약한 사람들과 피조물을 이용하는 자들은 멸망시키십니다. 하나님은 그렇게 사랑하고 아끼던 다윗의 후손들을, 예루살렘을, 성전을 폐허로 만들어버리셨습니다.
세계에서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부흥을 이루었다는 한국 교회는 어떤가요? 부흥의 사전적 의미는 “쇠퇴하였던 것이 다시 일어나는 것” 또는 “다시 일어나게 하는 것”입니다. 부흥의 라틴어인 Revivisco(레비비스코)는 “생명을 되찾다”, “부활하다”는 뜻입니다. 부흥을 뜻하는 히브리어 ‘하야’는 “살다”, “생명을 갖다”, “소생되다”, “생명이나 건강을 되찾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부흥은 생명을 되찾는 것을 뜻하며 소생하고 회복되는 것입니다. 우리의 메마른 심령이 다시 살아나며 그냥 살아있기 때문에 삶을 사는 것이 아니라 정말 살아있는 것처럼 사는 것입니다. 하나님에 대한 갈망과 하나님 나라에 대한 소망과 성령의 능력을 회복하는 것입니다. 부흥을 외형적인 확대로 생각하는 것은 착각입니다. 메마른 영이 소생하고 회복되는 것이 부흥입니다. 한국의 부흥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는 평양대부흥운동은 회개운동이었습니다. 하나님 앞에 자신의 사소한 것까지 진심으로 회개할 때, 그들의 메마른 심령이 다시 살아나고 하나님에 대한 갈망과 소망과 능력이 회복된 것입니다.
이렇게 다윗 왕국과 같이 대부흥을 이룬 한국 교회는 어떤가요? 점점 쇠퇴해가고 빛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어떻게 해야 다시 일어나고, 소생하게 될까요? 어떻게 해야 다시 부흥이 일어날까요?
다윗왕국을 통해서 교훈을 얻어야 합니다. 다윗 왕국이 멸망한 이유들을 우리에게서 끊어내는 것 외에 다른 방법은 없습니다. 회개하고 돌아서는 것 밖에 없습니다.
하나님, 다윗 왕국이 처참하게 멸망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사람 다윗을 통해 세운 나라가 처참하게 무너졌습니다. 하나님을 떠난 자들의 최후를 봅니다. 하나님, 돌아서게 하소서. 회개하고 소생하게 하소서. 다시 일어나 부흥하게 하소서. 탕자의 아버지처럼 애타게 기다리는 당신의 품으로 돌아오게 하소서. 성령님, 진리로 인도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