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54: 하나님 앞에서

3b절: 그들은 하나같이 하나님을 안중에도 두지 않는 자들입니다.

다윗이 십 사람들(the people of Ziph)의 밀고로 말미암아 위기에 처했다. 그는 밀고자들을 ‘하나님을 안중에도 두지 않는 자들’이라고 불렀다. 어떤 이는 겉보기에는 정당한 것 같아도 그 속은 불의가 가득한 일을 저지르기도 한다. 그리스도인도 자신의 이익과 생명의 보존을 위해 거짓말을 하거나 타인을 괴롭힌다.

그러나 절대 잊어서는 안 될 것이 있다. 작든 크든 자신의 유익을 위해 마음의 갈등을 짧고 길게 겪으면서 자신과 타인을 향해 잘못된 일을 하더라도 하나님의 존재를 의식해야 한다. 나와 하나님 사이라면 하나님은 어떠한 잘못도 다 받아내신다. 그러나 나와 타인 사이에서 발생한 잘못은 하나님도 처리하기가 쉽지 않다.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처리 결과를 이미 알고 있다. 나와 타인의 대표로 자신의 아들 예수를 내세웠다.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처리 결정을 표현할 길이 없어서 그저 ‘하나님의 사랑’이라고 말할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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