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하 13장: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
2절: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여 이스라엘에게 범죄하게 한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죄를 따라가고 거기서 떠나지 아니하였으므로
11절: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악을 행하여 이스라엘에게 범죄하게 한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모든 죄에서 떠나지 아니하고 그 가운데 행하였더라
◇ 13장에는 북왕국 이스라엘의 두 왕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예후의 아들 여호아하스와 그의 아들 요아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이 둘은 각각 17년, 16년간 다스렸습니다. 열왕기 저자는 이 두 왕이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였다고 기록합니다. 그들은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길을 따라 우상을 세우고 숭배했습니다. 북왕국의 수도인 사마리아에 아세라 상을 세워두고 섬겼습니다.
두 왕의 이야기에서 언급되는 사람은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입니다. 그는 이스라엘을 범죄하게 만든 사람입니다. 북왕국의 왕들이 악을 행하였다고 표현할 때마다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길을 따라"라는 수식어가 습관적으로 붙을 정도로 그의 이름이 자주 언급됩니다.
참으로 불행한 이름입니다. 악을 행한 대표로 사용되는 이름, 얼마나 슬픈 이름인가요!
여로보암은 하나님의 예언에 따라 북왕국의 첫 번째 왕이 된 사람입니다. 하나님이 그에게 다윗과 같이 견고한 집을 세워주겠다고 약속까지 하셨습니다(왕상 11:31-38). 그러나 그는 단과 벧엘에 금송아지를 세우고 "애굽에서 인도하여 낸 신"이라고 하며 섬기게 하였습니다(왕상 12:28-30). 여로보암은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여호와를 떠나 우상을 숭배하게 하는 길을 만든 사람이 되고 말았습니다.
우리는 어떤 길을 열어주는 사람일까요? 선한 길? 악한 길? 어떤 길을 보여준 사람으로 회자되기를 원하시나요?
♧ 하나님, 선하고 의로운 길을 가게 하소서. 후손들에게 본이 되는 길을 가게 하소서! 성령님, 진리로 인도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