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상 8:12-21: 하나님의 이름을 위하여
15절:
왕이 이르되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송축할지로다 여호와께서 그의 입으로 내 아버지 다윗에게 말씀하신 것을 이제 그의 손으로 이루셨도다
◇ 솔로몬에 의해서 성전이 완공되었습니다. 그리고 성전에 하나님의 언약궤를 지성소 그룹들의 날개 아래 두었습니다. 여호와께서 다윗에게 하신 말씀이 이루어졌습니다. 하나님의 성전 짓기를 소망했던 다윗이 아니라 그의 아들이 여호와의 이름을 위하여 성전을 지을 것이라는 말씀이 이루어진 것입니다.
겉으로는 솔로몬이 성전을 건축한 것 같지만 사실 여호와께서 자신의 이름을 위하여 성전을 지으신 것입니다(15절). 하나님께서 다윗과 솔로몬을 통하여 준비시키고 일 하게 하시며 그 일을 완성시킨 분은 바로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께서 다윗과 솔로몬을 도구로 사용하시어 자신의 이름을 위하여 일 하신 것입니다.
다윗과 솔로몬은 하나님의 도구입니다. 하나님께 귀하게 쓰임 받은 도구입니다. 솔로몬이 마지막까지 스스로를 하나님의 도구로 인식하고 삶을 마무리 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하나님께서 베풀어주신 은혜를 자신의 것으로 착각하지 않고 교만하지 않았다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그리고 12-21절에는 여호와의 이름이라는 어구가 5번이나 나옵니다. 곧 성전은 여호와의 이름을 위하여 건축되었다는 것입니다. 솔로몬을 위해서도 아니고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해서도 아니고 오로지 여호와의 이름을 위하여 건축된 것입니다(20절). 하나님의 종(도구)된 솔로몬이 하는 일은 모두 하나님의 이름을 위한 일입니다. 수 많은 선지자들이 한 일도 하나님이 이름을 위한 일입니다. 예수께서 하신 일도 하나님의 이름을 위하여 하신 일입니다. 오늘 우리가 하는 일도 하나님의 이름을 위하여 하는 일입니다. 우리의 이름을 위한 일이 아닙니다.
♧ 하나님, 내가 하는 것 같지만 나는 도구일 뿐입니다. 하나님, 도구로서 쓰임받기에 부족함이 없도록 말씀과 기도로 준비하게 하소서! 그리고 당신의 이름을 위하여 순종하게 하소서. 성령님, 진리로 인도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