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수아 22:9-34 후손을 위한 제단을 쌓으라
여호수아 22:9-34 후손을 위한 제단을 쌓으라
34 르우벤 자손과 갓 자손이 그 제단을 엣이라 불렀으니 우리 사이에 이 제단은 여호와께서 하나님이 되시는 증거라 함이었더라
♢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백성에게 전운이 감돌았습니다.
르우벤, 갓, 므낫세의 반 지파는 이미 요단강 동쪽 편에 땅을 분배받았습니다. 그러나 요단 동편을 점령할 때까지 다른 지파들과 함께 동참해서 전쟁을 했습니다. 그들은 여호와의 약속에 따라 함께 가나안 땅을 받았기 때문에 그 약속을 함께 이루기 위해 함께했던 것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을 함께 섬기는 한 민족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동편과 서편 사이에 전운이 감돌고 있습니다.
요단 동쪽으로 돌아가던 지파들이 강을 건너가 서편 지역 맞은편에 돌제단을 쌓았던 것입니다. 동쪽에서 아주 잘 보이는 곳에 큰 돌들을 모아서 멋지게 제단을 쌓았습니다(10). 이 소식을 들은 동편의 지파들은 군사를 모아 싸우러 가려고 하다가 먼저 진상조사단을 꾸려서 사실 확인을 하였습니다(14).
동편으로 가던 지파들이 제단을 쌓은 것은 후에 서편의 자손들이 동편의 자기 자손들을 모른다고 하며 여호와 하나님을 섬기지 못하게 할 것을 두려워하였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24-25). 동편의 지파들은 이 제단이 다른 신을 섬기기 위해서 쌓은 것이 아니라 자신들도 서편의 지파들과 같은 여호와 하나님의 약속의 민족이라는 것을 후대에 알리기 위하여 증거로 쌓은 제단임을 분명히 밝혔습니다(28).
서편 지파들이 진상조사단을 보내지 않고 군사를 일으켜 전쟁을 일으켰다면 오해로 같은 민족끼리 엄청난 피를 흘렸을 것입니다. 이제 막 하나님의 약속이 이루어졌는데 자기들끼리 전쟁을 일으켜 서로 피를 흘리는 모습을 이방민족들이 보고 무엇이라고 생각할까요? 여호와의 영광을 드러낼 수 있을까요?
분노와 행동 이전에 경청하는 자세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생각합니다.
동편 사람들의 염려가 우리에게도 있으면 좋겠습니다. 자손들이 하나님을 떠난 삶을 살까 걱정하고 염려하는 마음을 얼마나 갖고 있나요? 좋은 직장, 높은 자리, 평안한 삶 등을 살면 최고로 생각하고 있지는 않은가요?
♧ 신실하시고 정의로우신 하나님, 서편 지역의 지파들의 지혜로운 경청의 자세를 배우게 하소서. 동편 지파들의 후손에 대한 걱정과 염려를 우리도 갖게 하소서. 우리의 후손들이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길을 잘 닦는 부모가 되게 하소서. 성령님, 강하고 담대하게 하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