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수아 15:20-63 요행을 바라지말라

여호수아 15:20-63 요행을 바라지말라

63   예루살렘 주민 여부스 족속을 유다 자손이 쫓아내지 못하였으므로 여부스 족속이 오늘까지 유다 자손과 함께 예루살렘에 거주하니라

◇ 20-63절은 유다지파에게 분배된 성읍의 목록입니다. 평지에서 산지, 지중해 해안 평지에 이르기까지 100여개가 넘습니다. 지파들중 가장 넓은 땅을 분배 받았습니다.

이름들을 살펴보면 지중해 연안에 있는 블레셋의 성읍들, 에그론, 아스돗, 가사라는 이름이 보입니다. 이 세 도시는 블레셋의 다섯 중요 도시들입니다(+ 아스글론, 가드). 이 도시들을 후에 빼앗겼는지, 처음부터 완전히 정복하지 못하였는지 정확히는 알 수 없지만, 사사기에서 이 도시들은 블레셋의 도시로 이스라엘을 괴롭히는 도시들입니다. 또한 사무엘서에서는 엘리의 아들들이 빼앗긴 법궤를 다곤 신전에 두었다가 재앙을 받았던 도시들이기도 합니다(삼상 5-6장).   

63절은 유대인들의 성읍, 예루살렘이 등장합니다. 유다에게 주어졌지만 다윗의 때에 가서야 유대인의 땅이 되었습니다. 땅이 분배되고 수백년 동안 그 땅은 여부스족의 땅이었습니다. 이스라엘이 점령하지 못했던 땅입니다.  

유다지파에게 분배된 성읍들이었지만 유다지파의 땅이 아닌 도시들, 땅들이 있었습니다. 점령했다가 곧 다시 빼앗긴 땅도 있을 것입니다. 

분배되었다고 해서 그 땅들이 모두 저절로 그 지파의 땅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약속의 땅은 믿음의 땅입니다. 하나님께서 약속을 믿고 정복할 때 그 땅은 그들의 땅이 되는 것입니다. 감나무 밑에서 입을 벌리고 있다고 그 감이 입 안으에 떨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 하시며 우리를 선한 길로 정의의 길로 인도하십니다. 우리가 가만히 있으면 선하고 정의로운 길을 가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인도하시는 그 과정에서 우리는 선택의 순간들, 행동의 순간들이 있습니다. 선한 일을 선택하고 선한 행동을 하고, 정의롭게 행동하는 것은 우리의 몫입니다. 

하나님께서 약속하시고 분배하신 것들을 믿고 싸우지 않으면 얻을 수 없습니다. 선택하고 행동하지 않으면 얻을 수 없습니다. 감이 그냥 입으로 떨어지기를 요행을 바라는 것은 어리석은 일입니다.

♧ 신실하신 하나님, 당신의 약속을 믿고 두려움 없이 담대하게 하소서. 선하고 정의로운 길에 서게 하소서. 성령님, 담대하고 강하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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