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수아 7장 하나님의 것을 욕심내지 말라
여호수아 7장 <하나님의 것을 욕심내지 말라>
1 이스라엘 자손들이 온전히 바친 물건으로 말미암아 범죄하였으니 이는 유다 지파 세라의 증손 삽디의 손자 갈미의 아들 아간이 온전히 바친 물건을 가졌음이라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진노하시니라
♢ 넘실대는 요단강을 건너고, 함락되지 않을 것 같던 여리고성을 함락시킨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백성들의 사기는 하늘을 찌르 듯 높았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살아계시며 자신들의 든든한 후원자이시며 보호자이시며 인도하시는 분이라는 자부심과 자긍심이 넘쳐 났을 것입니다.
여호수아는 다음 목표로 아이성을 정했습니다. 정탐꾼을 보냈고 그들은 이삼천 명만 보내면 충분하다고 했습니다. 많이 보내 백성들을 수고롭게 할 필요가 없다고 했습니다. 그 말을 듣고 여호수아는 삼천 명을 보냈지만 그들은 패하고 전사자가 36명이나 되었습니다.
여호수아는 하나님께 자신들을 아모리 사람의 손에 넘겨 멸망시키려 하시냐고 하소연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왜 패하였는지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 온전히 바쳐야 하는 것을 훔친 사람이 있다고 했습니다.
여호수아는 그가 누구인지 제비를 뽑았는데 유다지파 세라의 증손, 갈미의 아들, 아간이 뽑혔습니다. 그는 자신이 노략한 물건 중에 외투 한 벌과 은 이백 세겔과 오십 세겔 되는 금덩이 하나를 보고 탐내어 가져다가 장막 가운데 땅속에 감추었다고 하였습니다.
여호수아는 아간과 가족들과 훔친 모든 물건들과 그의 양과 나귀들을 아골 골짜기로 끌고가 돌로써 그들을 무더기로 만들어버렸습니다.
전리품은 모두 하나님의 곳간에 들이라고 한 명령(6:18-19)을 어긴 대가가 너무나 엄중하고 무겁습니다. 가나안 땅에 들어와 이방인들과 싸워야 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절실히 필요한 것은 하나님에 대한 절대적인 믿음과 순종입니다. 물리적 군사력으로 약하고, 문화적으로 약하고, 경제적으로 약한 이스라엘 민족이 가나안 이방 민족들 사이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를 의지하고 절대적으로 신뢰하는 것뿐입니다.
아간과 같은 욕망에 사로잡혀 하나님 명령에 불순종하는 것은 가볍게 넘길 수 없었던 일입니다. 하나님의 질서는 욕망에 의해 무너집니다. 물질적 욕망, 권력의 욕망, 권위이 욕망 등 모든 것은 하나님께 속한 것입니다. 물질, 권력, 권위 등 모든 것을 하나님께 돌리는 것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시작입니다. 하나님의 것을 탐내지 않고 하나님의 질서를 바로 세우기 위해서 욕망을 다스리는 사람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 선하고 정의로우신 하나님, 아간의 물질 욕망이 그의 가족을 죽음으로 이끌었습니다. 그 욕망이 전쟁에서 패하고 36명의 생명을 앗아갔습니다. 하나님, 나의 욕망, 우리의 욕망이 우리 공동체를 무너뜨리고 하나님의 질서를 무너뜨릴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게 하소서. 욕망을 다스릴 수 있는 지혜와 절제력을 주소서. 성령님, 강하고 담대하게 하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