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수아 2장 믿음과 행함
여호수아 2장 <믿음과 행함>
9. 말하되 여호와께서 이 땅을 너희에게 주신 줄을 내가 아노라 우리가 너희를 심히 두려워하고 이 땅 주민들이 다 너희 앞에서 간담이 녹나니
11. 우리가 듣자 곧 마음이 녹았고 너희로 말미암아 사람이 정신을 잃었나니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는 위로는 하늘에서도 아래로는 땅에서도 하나님이시니라
◇ 여호수아는 정탐꾼 두 명을 요단강 건너 가나안땅으로 보냈습니다. 그들은 여리고성 외곽에 있었을 기생 라합의 집에 머물렀습니다.
그러나 가나안 땅에 들어가자마자 여리고 주민 중 누군가가 이스라엘 사람을 의심하여 여리고 왕에게 신고하였습니다. 왕은 사람들을 기생 라합에게 보냈지만 라합은 정탐꾼들을 숨겨주었습니다.
라합은 예수님의 족보에도 등장합니다. 그는 여리고의 기생이었습니다. 기생이라고 번역된 히브리어 “잇샤 조나”는 문자적으로 음행한 여인입니다. 칠십인역에서도 창녀를 뜻하는 “포르네”로 쓰고 있습니다. 가나안 땅에서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를 받은 첫 사람은 기생 라합과 그녀의 가족이었습니다.
여리고 주민들은 이미 이스라엘 백성들에 대하여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들이 애굽에서 어떻게 나왔는지, 홍해를 어떻게 건넜는지, 아모리의 두 왕을 전멸시킨 일 등을 듣고 두려워하고 있었습니다.
여호와께서 이 땅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었다는 것과 이스라엘의 신 여호와가 하늘과 땅에서 곧 이 세상의 참 신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여리고의 왕부터 백성에 이르기까지 여호와께서 참 하나님이심을 알고 두려워하였습니다. 그러나 반응은 전혀 달랐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정탐꾼을 신고하였지만 라합은 그들을 숨겨주었습니다. 정탐꾼을 숨겨준 것이 발각되면 자신은 물론이고 가족들도 죽음을 면치 못했을 것입니다.
라합은 <여호와는 하늘과 땅에서도 하나님이시다>는 고백을 행동으로 보여주었습니다. 믿음은 어떤 대가를 감수하더라도 하나님을 향하여 충성하는 것입니다.
라합이 이방인이고, 음행을 행한 여인이라도 하나님은 그녀의 믿음과 믿음에 따르는 행함을 보고 구원하셨습니다.
믿음은 행함이 따라야 열매를 맺습니다.
♧ 선하고 정의로우신 하나님, 당신을 향한 고백을 행동으로 옮기게 하소서. 고통의 십자가를 지심으로 순종했던 예수를 잊지 않고 따르게 하소서. 성령님, 강하고 담대하게 하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