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스 6:1-17 : 지도자들이여, 요셉의 환난을 근심하라!
아모스 6:1-17
지도자들이여, 요셉의 환난을 근심하라!
1 화 있을진저 시온에서 교만한 자와 사마리아 산에서 마음이 든든한 자 곧 백성들의 머리인 지도자들이여 이스라엘 집이 그들을 따르는도다
3 너희는 흉한 날이 멀다 하여 포악한 자리로 가까워지게 하고
4 상아 상에 누우며 침상에서 기지개 켜며 양 떼에서 어린 양과 우리에서 송아지를 잡아서 먹고
5 비파 소리에 맞추어 노래를 지절거리며 다윗처럼 자기를 위하여 악기를 제조하며
6 대접으로 포도주를 마시며 귀한 기름을 몸에 바르면서 요셉의 환난에 대하여는 근심하지 아니하는 자로다
◇ 아모스는 북이스라엘에 임할 하나님의 심판을 구체적으로 선포합니다. 하나님은 한 나라를 일으켜 북이스라엘을 치게 하실 것입니다. 그 나라는 그들을 학대할 것입니다(6:14). 다메섹 밖으로 사로잡아 갈 것입니다. 그리고 북이스라엘의 10지파는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말 것입니다(5:26-27).
이런 심판을 받는 것은 북이스라엘의 지도자들/상류층의 교만함 때문입니다. 지도자들을 따라 백성들도 그렇게 살아가기 때문에 하나님은 지도자들부터 백성들까지 심판하십니다.
아모스는 지도자들의 교만과 안일함을 낱낱이 알립니다. 그들은 당장 눈앞의 풍요로움에 취해서 내일을 볼 줄 모릅니다. 그들은 흉한 날(재앙의 날)이 멀다하고 포악을 일삼습니다. 상아로 만든 침대에 누워 어린 양과 송아지를 잡아서 최상의 고기로 배를 채웁니다. 비파 소리에 맞추어 노래를 지절거리며 악기를 제조합니다. 대접으로 포도주를 마시며 귀한 기름을 몸에 바르며 사치를 부립니다. 그러나 요셉의 환난에 대하여는 근심하지 않습니다. 요셉은 그들의 마음에 없습니다. 오로지 자신들의 배부름, 화려함, 평안함, 쾌락에만 마음이 있습니다.
요셉은 누구일까요? 북이스라엘의 백성들입니다. 에브라임 지파로 대표되는 북이스라엘, 에브라임은 요셉이 이집트에서 낳은 둘째 아들입니다. 둘째 아들이지만 야곱이 축복할 때 장자인 므낫세를 대신하여 장자의 축복을 받은 아들입니다. 요셉의 환난은 북이스라엘 백성들의 환난입니다. 북이스라엘의 지도자들은 백성들의 환란은 외면한 채 자신들의 쾌락과 안일함에만 빠져있습니다. 주지육림(술로 된 연못과 고기로 된 숲)에 빠져서 살고 있습니다.
지도자들이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요? 백성을 돌보는 일이 아닌가요? 왜 그들에게 그 큰 권력을 주었나요? 백성을 돌보도록 하기 위함이 아닌가요? 그들의 임무를 망각하고 주지육림에 빠져있는 지도자들, 정의를 쓸개로 바꾸며 공의의 열매를 쓴 쑥으로 바꾸며 허무한 것을 기뻐하는 이 지도자들, 그들은 멸망을 당할 것입니다. 그로 인해서 백성들도 환난을 당하고 고통을 당하게 될 것입니다.
교만함과 쾌락에 빠져 있는 어리석은 지도자들을 따라가지 맙시다. 여호와 하나님을 찾아갑시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사랑과 정의와 공의를 이루기 위해 애씁시다.
♧ 사랑과 정의의 하나님, 주지육림에 빠진 지도자들을 따라가다 환난에 빠진 북이스라엘 백성들의 전철을 밟지 않게 하소서. 여호와 하나님을 찾고 그의 사랑과 정의를 이루기 위해 수고하는 주님의 백성,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게 하소서. 성령님, 진리로 인도하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