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스 1:1-2:3 : 이 땅에 화평이

아모스 1:1-2:3 
이 땅에 화평이

1   유다 왕 웃시야의 시대 곧 이스라엘 왕 요아스의 아들 여로보암의 시대 지진 전 이년에 드고아 목자 중 아모스가 이스라엘에 대하여 이상으로 받은 말씀이라
2   그가 이르되 여호와께서 시온에서부터 부르짖으시며 예루살렘에서부터 소리를 내시리니 목자의 초장이 마르고 갈멜 산 꼭대기가 마르리로다

◇ 하나님께서 참 급하셨던 것 같습니다. 불의와 악행을 일삼는 북이스라엘이 스스로 뉘우치고 돌아오기를 더 이상 기다릴 수 없었던 같습니다. 하나님은 목자 아모스를 부르셨습니다. 게다가 북이스라엘 사람도 아닌 남유다의 목자로 하여금 북이스라엘에 대한 죄악을 선포하게 합니다.

1장은 북이스라엘이 아닌 주변 국가들에 대한 죄악과 심판을 선포합니다. 그 나라들도 모두 하나님의 주권 아래에 있음을 분명히 선포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유다만의 민족신이 아니라 모든 나라, 모든 민족을 주관하는 분임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주변의 아람, 블레셋, 두로, 에돔, 암몬, 모압(2:1-3)등등의 죄를 언급하며 심판을 선포하고 있습니다. 각 나라의 죄목은 다르지만 하나님의 권위를 무시한 죄이며, 하나님의 질서를 무너뜨리는 죄입니다. 다메섹은 철 타작기로 타작하듯 길르앗을 철저하게 짓밟았고(3), 블레셋과 두로의 죄는 전쟁 포로를 에돔에 노예로 팔아 넘겼습니다(6/9). 에서의 후예인 에돔은 형제의 나라이면서도 작은 긍휼조차 없이 무자비하게 학살했고(11), 암몬은 임신한 여인들의 배를 갈랐습니다(13). 저항할 수 없이 여인까지도 후손까지 전멸시키기 위해 잔인하게 죽였습니다. 

각 나라들의 죄악을 보면 특별히 전쟁 중 벌어진 비인간적인 행위입니다. 그리고 그에 대한 엄한 징벌입니다. 그 누구도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된 인간을 함부로 대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 가장 가치있는 것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된 인간입니다. 하나님이 보시기에 심히 좋았던 인간입니다. 

하나님이 당신의 형상으로 지으신 인간을 짓밟고 잔인하게 죽인 것을 징벌의 이유로 선포하는 것을 보면서 지금 벌어지고 있는 전쟁들을 생각합니다.
중동에서 벌어지는 전쟁, 우크라이나-러시아에서 벌어지고 있는 전쟁으로 말미암아 얼마나 많은 어린이와 환자들, 민간인들이 생명을 잃었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그들의 생명을 빼앗아간 이들을 하나님은 가만히 보고만 계시지 않을 것입니다.   

♧ 선하신 하나님, 하나님이 지으신 아름다운 이 세상에 피흘림이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피흘리며 신음하는 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하나님, 이 피흘림과 신음이 멈추게 하여주소서. 가엾은 이들의 부르짖음을 들어주소서. 성령님, 이 땅에 화평이 이루어지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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