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모데후서 2:1-13
충성된 자에게 부탁하라
1. 내 아들아 그러므로 너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은혜 가운데서 강하고
2. 또 네가 많은 증인 앞에서 내게 들은 바를 충성된 사람들에게 부탁하라 그들이 또 다른 사람들을 가르칠 수 있으리라
◇ <청출어람 청어람>
문자적인 의미는 "푸른색 염료는 쪽에서 얻은 것이지만 쪽보다 푸르다"는 뜻입니다. 일상에서는 스승과 제자 관계에서 자주 쓰이는데, 가르친 선생님보다 더 기량이 뛰어난 제자를 가리킬 때 사용됩니다.
스승은 제자를 키워내야 합니다. 제자를 키워내지 못하면 학문의 맥이 끊기기 때문입니다. 맥을 이어나가기 위해 훌륭한 제자는 큰 기쁨입니다.
어르신들을 만나면 으례 자녀 자랑을 듣습니다. 부모는 자녀를 자랑할때 더할 나위없이 기쁘고 행복합니다. 스승이나 부모에게 큰 기쁨이요 자랑은 내가 키운 아이, 내가 가르친 제자가 훌륭하게 성장하여 제 몫을 다하며 살아가는 것이 아닐까요?
바울은 디모데에게 부모와 스승이 되라고 권면(명령)하고 있습니다. 예수 안에 있는 은혜 가운데 강하고, 충성된 사람들을 가르치라고 명령합니다. 그들이 또 다른 사람을 가르치게 하라고 합니다.
바울이 모든 고통을 참고 인내하며 복음을 전하는 것은 “그들도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원을 영원한 영광과 함께 받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바울은 사랑하는 제자 디모데가 이 일을 자신의 뒤를 이어 해주기를 원하며 이 일을 해 줄 사람을 길러내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바울은 디모데에게 복음을 전해주고 디모데는 또다른 이에게 전해주고 있습니다. 이렇게 복음은 다음 세대로 또 다음 세대로 흘러갑니다.
바울이 디모데에게 이 편지를 쓰며 얼마나 기뻣을까요? 이런 편지를 쓸 수 있는 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 선하신 하나님, 당신의 병사로 <청출어람 청어람>, 복음을 흘려보내는 몫을 다하게 하소서! 성령님, 진리로 인도하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