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모데후서 1장
부끄러워하지말고, 두려워하지말고
6. 그러므로 내가 나의 안수함으로 네 속에 있는 하나님의 은사를 다시 불일듯 하게 하기 위하여 너로 생각하게 하노니
7.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것은 두려워하는 마음이 아니요 오직 능력과 사랑과 절제하는 마음이니
8. 그러므로 너는 내가 우리 주를 증언함과 또는 주를 위하여 갇힌 자 된 나를 부끄러워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의 능력을 따라 복음과 함께(복음을 위하여:새번역/공동번역)고난을 받으라
◇ 디모데후서는 로마에서 감옥에 갇힌 바울이 사랑하는 아들과 같은 동역자인 디모데에게 보내는 편지입니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보내는 유언과 같은 편지입니다. 디모데에 대한 사랑과 믿은, 염려와 걱정, 기대와 소망을 담은 편지입니다.
바울은 디모데가 안수받을 때를 상기시킵니다. 안수받을 때 디모데에게 있었던 일(딤전4:14), 그때 받은 은사와 예언을 상기키는 것입니다.
바울이 디모데에게 사역을 시작하던때를 상기시키는 목적이 있을 것입니다. 그가 직분자로 장로들에게 안수받던 때에 임했던 은사와 예언을 상기시키는 이유는 두려움을 이겨내게 하기 위함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디모데가 존경하고 사랑하는 바울, 자신의 롤모델인 바울의 상황 때문입니다. 복음을 위하여 소아시아를 누볐던 바울, 온갖 모함과 어려움 중에도 기쁨과 감사, 소망으로 넘쳤던 바울이 감옥에 갇혀있습니다.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는 위기의 상황입니다. 이런 자신의 모습을 보고 염려와 걱정, 두려움을 가지고 있을 디모데를 위로하고 격려하고, 복음을 위하여 변함없이 달려가도록 하기 위함으로 생각됩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것은 두려워하는 마음이 아니라 능력과 절제와 사랑이라고 바울은 말합니다. 복음을 위하여 갇힌 자신을 부끄러워하지 말라고 합니다. 오히려 복음을 위하여 고난을 받으라고 합니다.
바울이 사랑하는 디모데에게 하고싶은 유언과 같은 말은 <갇히는 것을 두려워말고, 하나님의 은사/성령을 의지하고 능력과 사랑과 절제하는 마음으로 복음을 위하여 살라>는 것입니다.
디모데에게 남기는 바울의 말이 나에게 하는 말 같습니다. 안수받던 때의 나의 마음을 돌아봅니다. 하나님께서 주셨던 은혜와 은사를 다시 상기해봅니다. 지금 처한 어려운 상황들에 발목잡혀 갖는 부끄럽고 두려운 마음을 끊어버리라고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복음을 위하여!
♧ 선하신 하나님, 다시 시작된 두통의 원인을 알게하신 주님 감사합니다. 무거운 짐들을 끊어내고 푯대를 향해 달려가게 하소서. 성령님, 진리로 인도하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