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의 감사 헌금과 멋진 페미니즘

하지만 욥의 세 딸의 이름만 그가 느끼고 생각했던 것을 보여주는 것은 아닙니다. 온 땅에 소문"이 난 욥의 행실도 하나님께 대한 그의 감사를 표현했습니다. 율법에 따르면 그의 사후에는 일곱 아들만 상속받을 권리가 있었습니다. 아들이 있는 경우 딸들은 상속에서 제외되었기 때문입니다. 아버지에게 딸만 있는 경우에만 딸들이 상속받았습니다. 하지만 욥은 자신이 죽은 후에는 다르게 해야 한다고 결정했습니다. 그의 딸들은 아들들과 똑같은 상속 재산을 받게 되었습니다. 욥은 불행을 겪으면서 가장 깊은 굴욕을 경험했습니다. 이제 그는 모든 천대받는 사람들에게 마음을 열었습니다. 천대받는 사람들에는 여성도 포함되었습니다. 욥은 여성들을 위해 싸우면서 본보기를 보였습니다.”

* 욥이 복을 엄청 받아 재산이 두 배나 늘었다. 다만 자녀는 그대로 열 명이고. 작가는 그 이유를 하나님은 단순히 잃어버린 것을 채워주는 분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했다. 사람은 각자가 그 자체로 특별하고 소중한 존재이며, 그런 생명은 결코 대체될 수 없다는 거다. 어쨌든 욥은 자신이 받은 복에 대해 두 가지 행위로써 감사했다. 하나는, 자녀들, 특히 딸들의 이름에 그의 감사를 담았다. 다른 하나는 딸들에게도 재산을 준다는 유언에 감사를 담았다. 작가는 그걸 가족이든 남이든 실제 천대받는 이들을 위한 욥의 감사 행동으로 확대 해석했다. 일곱 아들들의 이름을 남기는 대신 딸들의 이름만 남긴 것, 그리고 그들에게도 상속한 것, 이런 게 진짜 페미니즘 아니겠나. 작가는 하나님 만세하고 이웃에게 잘 하라는 같은 것이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욥의 감사 행동에 담았다. 작가의 섬세한 시선이 멋지고 부럽다. 작가가 쳐둔 덫(메시지) 덕분에 진도가 참 안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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