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3서 1장: 환대
요한3서 1장
환대
5. 사랑하는 자여 네가 무엇이든지 형제 곧 나그네 된 자들에게 행하는 것은 신실한 일이니
6. 그들이 교회 앞에서 너의 사랑을 증언하였느니라 네가 하나님께 합당하게 그들을 전송하면 좋으리로다
7. 이는 그들이 주의 이름을 위하여 나가서 이방인에게 아무 것도 받지 아니함이라
8. 그러므로 우리가 이같은 자들을 영접하는 것이 마땅하니 이는 우리로 진리를 위하여 함께 일하는 자가 되게 하려 함이라
◇ 사람이 사는 곳이라면 어디나 있는 덕목들이 있습니다. 그 중에 하나가 <환대>인 것 같습니다. 문자 그대로의 뜻은 “반갑게 맞아 정성껏 후하게 대접함”입니다.
어제 아들에게 읽어준 동화의 내용도 늦은 저녁 찾아온 가난한 늙은 나그네를 잘 접대하여 큰 복을 받았다는 내용이었습니다. 특히 성경은 나그네 대접하는 것을 큰 덕목으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요한3서에서 요한은 가이오가 나그네 대접 잘한 것을 칭찬하며, 그렇지 못한 디오드레베를 책망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나그네는 단순한 여행자,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 사람을 가리키지 않습니다. 요한이 말하는 나그네는 전도자, 순례 복음 전도자를 말합니다. 전대에 금은동 없이, 배낭이나 두 벌 옷과 신이나 지팡이도 없이 오로지 복음을 전하는 일에 힘쓰는 전도자입니다(마10:9-10).
디오드레베와 그를 따르는 사람들은 전도자들을 환대하기는 커녕 문전박대하였습니다. 그리고 그를 따르는 세력이 늘어가고 있었습니다. 요한은 이를 경계하고 있습니다.
전대에 금은동없이, 배낭도 두 벌 옷이나 신도 없이 복음을 전하는 사람의 상황을 생각해 보셨나요? 이교도인 이방인에게는 문전박대에 무시와 조롱을 당하는 전도자를 상상해 보셨나요? 예수님은 이런 전도자들을 “이리”들 속을 다니는 것같다고 하셨습니다(마10:16).
이교도들에게 이런 대접을 받으며 다녔을 전도자들을 그리스도인마저 박대를 한다면 그들의 마음이 어땠을까요? 그들은 어디에서 평안을 안식을 취할 수 있을까요? 삯꾼 전도자들 때문에 순례전도자들에 대한 시선이 곱지 않았다는 것을 이해해도 전도자들을 박대하는 것은 형제를 문밖으로 내쫓는 것입니다.
♧ 하나님, 나그네를 환대하는 아름다운 마음, 더욱이 전도자를 환대하는 마음을 갖게하소서. 복음을 위해 수고하고 헌신하는 이들에게 따뜻한 마음과 손길이 되게 하소서. 성령님, 진리로 인도하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