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절 40: 목격자 (요 19:32-35,41-42)

사순절 40
목격자
요 19:32-35,41-42  

32   그래서 병사들이 가서, 먼저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달린 한 사람의 다리와 또 다른 한 사람의 다리를 꺾고 나서,
33   예수께 와서는, 그가 이미 죽으신 것을 보고서, 다리를 꺾지 않았다.
34   그러나 병사들 가운데 하나가 창으로 그 옆구리를 찌르니, 곧 피와 물이 흘러나왔다.
35   (이것은 목격자가 증언한 것이다. 그래서 그의 증언은 참되다. 그는 자기의 말이 진실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는 여러분들도 믿게 하려고 증언한 것이다.)
41   예수가 십자가에 달리신 곳에, 동산이 있었는데, 그 동산에는 아직 사람을 장사한 일이 없는 새 무덤이 하나 있었다.
42   그 날은 유대 사람이 안식일을 준비하는 날이고, 또 무덤이 가까이 있었기 때문에, 그들은 예수를 거기에 모셨다.

◇ 십자가에 못 박혀 죽어가는 예수님을 보는 것은 참 어려운 일입니다. 제가 그 과정을 상세하게 실감나게 묘사할 수 있는 문학적 능력이 부족해서 모두 표현할 수 없지만 그 모습은 눈뜨고 볼 수 없는 광경일 것입니다. 눈으로 보는 것뿐만 아니라 귀에 들리는 소리 또한 참을 수 없을 것입니다. 십자가에 달린 사람들의 신음과 울부짖음 소리가 얼마나 크고 강렬할까요.

더군다나 사랑하는 사람의 죽어가는 고통스러운 모습을 지켜본다는 것 또한 엄청난 고통일 것입니다. 요한, 마리아, 글로바의 아내 마리아, 막달라 마리아, 아리마대 요셉, 니고데모 등 예수님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왜 마지막까지 그 고통스러운 모습을 지켜봤을까요?

그들의 증언을 통해서 우리는 예수님의 죽음을 전해 듣습니다. 목격자들의 기록을 통해서 우리는 예수님의 죽음에 대해 알게 됩니다. 예수님이 세상 사람들을 위해서 십자가에 못 박히셨고 죽음을 당하셨다는 것을 목격자들을 통해 분명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을 통하여 우리의 죄 사함을 확신할 수 있습니다.

이제 우리의 차례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무엇을 보았나요? 우리가 목격한 것을 전하고 기록해 봅시다. 이제 우리가 요한과 마리아, 요셉과 니고데모가 되어서 예수님을 전해 봅시다. 다른 사람들의 구원을 위하여.

주님, 우리가 주님을 신뢰할 수 있도록 진실을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 우리도 목격자가 되어 주님을 전하는 자가 되게 하소서! 성령님, 진리로 인도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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