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절 6 : 예수님의 양식을 추수하러 갑시다! (요 4:28-32,36)
사순절 6
예수님의 양식을 추수하러 갑시다!
요 4:28-32,36
28 여자가 물동이를 버려 두고 동네로 들어가서 사람들에게 이르되
29 내가 행한 모든 일을 내게 말한 사람을 와서 보라 이는 그리스도가 아니냐 하니
30 그들이 동네에서 나와 예수께로 오더라
31 그 사이에 제자들이 청하여 이르되 랍비여 잡수소서
32 이르시되 내게는 너희가 알지 못하는 먹을 양식이 있느니라
36 거두는 자가 이미 삯도 받고 영생에 이르는 열매를 모으나니 이는 뿌리는 자와 거두는 자가 함께 즐거워하게 하려 함이라
◇ 사마리아 여인과 우물가에서 생수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누던 여인은 이 사람이 바로 메시야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러고나서 바로 일어나서 마을로 달려갔습니다. 정오에 쉬고 있는 마을 사람들에게 메시야를 보았다고 외쳤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그 소리를 듣고 예수께로 달려왔습니다.
여인이 마을로 간 사이 제자들이 먹을 것을 가지고 돌아와 예수께 드렸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에게 다른 먹을 양식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제자들은 누가 예수님께 먹을 것을 가져다 드렸나? 라고 묻기도 하였습니다. 아무도 그에게 먹을 것을 가져다주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은 마을 사람들이 달려오는 것을 보고 이미 배가 부르셨습니다. 더 이상 시장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말씀을 먹고 삽니다.
그리스도인은 예수님의 살과 피를 먹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예수님은 무엇을 먹으셨을까요? 예수님은 하나님께 돌아오는 우리를 양식으로 하셨습니다. 회개하고 돌아오는 사람들이 주님의 양식이었던 것입니다.
죄의 노예가 되어서 죄의 종 노릇하며 어둠속에서 갈 길을 헤매며 죽음으로 향해 가는 사람들이 빛으로 돌아오고 주님의 자녀로 돌아와 하나님 나라를 향해 달려가는 것을 보면 예수님은 배가 부르셨던 것입니다.
부모는 자식들이 맛있게 먹는 모습만 보아도 배가 부르다고 합니다. 부모는 땀 흘리며 수고하면서도 자녀들에게 맛난 음식을 사주고 그들이 성장하는 것을 생각만 해도 웃음이 나고 기뻐서 힘든 줄을 모릅니다. 예수님은 십자가 길이 고통의 길이었지만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사람들을 보면서 그 고통을 오히려 기뻐하고 감사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셨을 것입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추수하기를 기다리십니다. 예수님의 양식을 가져오기를 기다리고 계십니다. 예수님은 지금 허기져 계십니다.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눈을 들어 밭을 보라, 희어져 추수하게 되었다.” 예수님은 말씀을 뿌리고 가셨습니다. 주님의 살과 피를 뿌리고 가셨습니다. 이제 들판에 익은 곡식들을 거두어들일 때입니다. 예수님은 뿌리는 자와 거두는 자가 함께 추수를 즐기자고 하십니다.
추수하러 갑시다. 주님의 양식을 거두러 갑시다.
하나님, 주님의 양식은 죄인들이 주님께 돌아오는 거였군요. 그래서 그 고통의 고난을 달게 받으셨군요. 주님, 이제 우리 모두 주님의 일꾼이 돼서 추수하러 나서게 하소서! 함께 추수를 즐기게 하소서! 성령님, 진리로 인도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