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절 1 : 하나님 바로 알기 (요한 1:1-5, 14, 18)
사순절 1
하나님 바로 알기
요한 1:1-5, 14, 18
1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2 그가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
3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니 지은 것이 하나도 그가 없이는 된 것이 없느니라
4 그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이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라
5 빛이 어둠에 비치되 어둠이 깨닫지 못하더라
14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의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
18 본래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으되 아버지 품 속에 있는 독생하신 하나님이 나타내셨느니라
◇ 전쟁터에 나가는 장군에게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자신이 이끄는 군대에 대한 정확한 파악이고 적에 대한 정확한 정보입니다. 그래서 지피지기 백전불태(知彼知己 百戰不殆)라는 말도 있습니다. 나를 알고 적을 알면 백 번 싸워도 위태로움에 빠지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세상을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에게도 적절한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스도인들에게 나와 적을 아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입니다. 나를 만드신 하나님, 세상을 지으신 하나님, 나와 세상을 주장하시는 하나님을 아는 것입니다.
일꾼은 주인의 마음을 알아야 주인이 원하는대로 일을 할 수 있습니다. 주인은 밭에 씨 뿌릴 준비를 하기 원하는데 산에 가서 나무를 한다면 어떤 주인이 그 일꾼을 칭찬하며, 품삯을 주고 또 다른 일을 시키겠습니까? 주인이 원하는 일이 아닌 자신이 원하는 일을 하는 일꾼은 필요치 않습니다.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을 바로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 하나님은 나에게 어떤 분이며, 나에게 무엇을 원하시는지 바로 알아야 합니다. 그래야 목적지를 향해 바른 방향으로 달려갈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어떤 분인가요? 스스로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신 분입니다. 우리 가운데 거하시며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어둠을 물러가게 하신 분입니다. 우리를 빛 가운데로 이끄시는 분입니다. 우리가 세상을 안다고해도 지고마는 그 세상에게서 우리를 구하신 분입니다. 자녀로 지으셨지만 스스로 싫다고 떠났던 우리를 기다리고 다시 자녀로 맞아주신 분입니다.
하나님, 우리와 같은 인간이 되셔서 우리 가운데 거하시며 우리의 연약함을 스스로 경험하시고 우리의 구원자가 되어주시니 감사합니다. 하나님을, 예수님을, 성령님을 바로 알고 믿고 의지할 수 있게 하소서! 사순절 동안에 바르게 당신의 말씀을 묵상하도록 인도하여 주소서! 성령님, 진리로 인도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