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라 7장: 성전을 지키는 방법

10절:
에스라가 여호와의 율법을 연구하여 준행하며 율례와 규례를 이스라엘에게 가르치기로 결심하였었더라

♢ B.C. 537년 1차 귀환 후, 80여 년이 지난 B.C. 452년에 에스라를 대표로 하는 2차 귀환이 이루어졌습니다. 에스라는 아론의 후손으로 제사장입니다. 그리고 그는 율법에 익숙한 학자입니다(11). 또한 아닥사스다 왕의 총애를 받는 신하이기도 하였습니다. 에스라는 아닥사스다 왕의 절대적인 지지와 후원을 등에 업고 예루살렘으로 귀환하였습니다.

앞에서 살펴 본대로 온갖 우여곡절 끝에 온 백성들의 협력과 하나님의 은혜로 성전이 완공되었습니다. 이제 그들은 성전에서 마음껏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며 하나님을 찬양하고 경배드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성전을 완공하고 기쁨의 눈물을 흘리며 하나님을 찬양하며 제사를 드린 사람들이 반드시 기억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성전에 매이는 분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아름답고 멋진 성전을 지었다면 그 곳에 모시는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을 그들은 기억해야 합니다. 그렇지 못했기 때문에 솔로몬이 지은 성전이 주춧돌도 남지 않고 무너졌던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작은 힘들을 모아 정성껏 헌신하여 세운 성전, 하나님의 은혜로 지은 성전을 도둑들의 소굴로 만들어서는 안 됩니다. 성전이 도둑들의 소굴이 되면 어떻게 되는지를 그들은 잘 알고 있습니다. 우리도 잘 알고 있습니다. 성전이 산산조각 나고 폐허가 됨은 물론이고 우리는 끝없는 나락으로 떨어지고 말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에스라를 예루살렘으로 보내셨습니다. 하나님은 완공된 성전에 이제 당신의 마음과 뜻이 선포되기를 원하셨습니다. 그리고 에스라가 백성들을 가르쳐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그런 삶을 살기를 원하셨습니다.

아름다운 성전, 정성을 다하여 협력하여 지은 성전, 하나님의 은혜로 지어진 성전, 그 성전에 하나님의 마음이 없고 그분의 뜻이 펼쳐지지 않으면 그런 성전은 다시 폐허가 되고 말 것입니다.   

♧ 하나님, 하나님의 마음을 가진 자녀가 되게 하소서. 하나님의 뜻을 펼치는 하나님 나라 백성이 되게 하소서. 배우고 가르치기에 정성과 열심을 내게 하소서. 아름다운 주님의 성전이 무너지는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게 하소서. 성령님, 진리로 인도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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